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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 첫 인사구도 안팎 관심사
산적한 과제를 떠안고 출범한 "이헌재호"의 진용이 어떻게 갖춰질지가 관가와 금융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손발이 맞는 사람"을 중용하는 이 장관의 스타일상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1급 이상 핵심 간부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한뒤 재신임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부상되면서 재경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 외형상 수요는 크지 않아
외형상 재경부의 인사수요는 크지 않다. 국장급 보직으로는 김진표 전 부총리의 마지막 인사에서 신설된 정책조정국장으로 옮겨간 조성익 전 비서실장 자리가 공석이다. 역시 신설된 경제정책심의관 자리도 비어있지만, 공모를 통해 아웃소싱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부인사와는 관계가 없다.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으로 옮겨간 박대동 국장이 있던 재경위 전문위원으로는 본부대기중인 국장이 내정된 상태이다. 감독정책1국장 물망에 올랐다가 이정재 금감위원장과 동향이라는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했던 유재한 국장이 옮겨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외 인사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지만 국제통화기금(IMF)상임이사 자리가 미정이다. 하반기에 나가야 하는 만큼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원래 국장급 자리이지만 올해부터 상임이사국이 되기때문에 1급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크다. 권태신 차관보와, 본부대기중인 변양호 전 금융정책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변국장은 김영주 청와대 비서관(1급)의 이동여부에 따라 청와대의 금융통 보강차원에서 불려갈 가능성도 있다.
◇ 일괄사표시 대규모 연쇄이동 예상
이같은 구도는 어디까지나 기존 인사수요를 채워넣는 보강차원에서 거론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장관의 스타일상 3년4개월의 공백을 최대한 빨리 메울수 있는 과감한 인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게 재경부 내부의 관측이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수장을 맡은 이장관의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급 이상 간부들의 일괄사표제출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 경우 사표수리 여부에 따라 연쇄 대폭 이동이 불가피할수 밖에 없다.
거듭된 총선출마 제의를 고사한 김광림차관은 장차관이 한꺼번에 바뀌는데 부담 등으로 인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장관이 진용을 본격적으로 새로 짤 경우 금융권 인사와 맞물려 교체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경우 차관급 후보군으로는 김용덕 관세청장(행시 15회)이 1순위로 떠오르지만, 장관과 차관이 모두 재무부 출신이 된다는 부담이 크다. 김규복 기획관리실장(15회), 김영주 청와대 비서관(17회)등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일괄사표가 현실화될 경우에는 1급 연쇄 이동과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방영민 세제총괄심의관과 이철휘 국고국장(이상 17회) 등이 서열상 대기중이다.
◇ 금융권 인사와 맞물려
"관치" "낙하산인사" 논란에도 불구, 재경부 인사는 금융권 인사와 맞물려 이뤄져 왔고, 올해 역시 정도의 차이일뿐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박해춘씨가 LG카드 사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공석이 된 서울보증보험 사장자리가 거론되고있다.
박 사장은 민간출신이었지만, 재경부 내부에서는 조직규모와 역할을 감안할 때 1급자리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에서, 멀리는 통합거래소까지 재경부와 업무연관이 있는 기관들의 장이 줄줄이 임기를 맞는다.
그러나 금융권 인사와 다소 시차가 있는데다 총선이라는 정치적 변수가 남아 있어 당장 금융권진출을 전체로 한 인사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특히 LG카드 사장 내정을 계기로 금융권인사에 "이심(李心)"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점도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다. 재경부 관계자는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를 쌓아둔 이부총리가 조직을 크게 흔드는 위험을 감수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산적한 과제를 떠안고 출범한 "이헌재호"의 진용이 어떻게 갖춰질지가 관가와 금융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손발이 맞는 사람"을 중용하는 이 장관의 스타일상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1급 이상 핵심 간부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한뒤 재신임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부상되면서 재경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 외형상 수요는 크지 않아
외형상 재경부의 인사수요는 크지 않다. 국장급 보직으로는 김진표 전 부총리의 마지막 인사에서 신설된 정책조정국장으로 옮겨간 조성익 전 비서실장 자리가 공석이다. 역시 신설된 경제정책심의관 자리도 비어있지만, 공모를 통해 아웃소싱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부인사와는 관계가 없다.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으로 옮겨간 박대동 국장이 있던 재경위 전문위원으로는 본부대기중인 국장이 내정된 상태이다. 감독정책1국장 물망에 올랐다가 이정재 금감위원장과 동향이라는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했던 유재한 국장이 옮겨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외 인사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지만 국제통화기금(IMF)상임이사 자리가 미정이다. 하반기에 나가야 하는 만큼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원래 국장급 자리이지만 올해부터 상임이사국이 되기때문에 1급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크다. 권태신 차관보와, 본부대기중인 변양호 전 금융정책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변국장은 김영주 청와대 비서관(1급)의 이동여부에 따라 청와대의 금융통 보강차원에서 불려갈 가능성도 있다.
◇ 일괄사표시 대규모 연쇄이동 예상
이같은 구도는 어디까지나 기존 인사수요를 채워넣는 보강차원에서 거론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장관의 스타일상 3년4개월의 공백을 최대한 빨리 메울수 있는 과감한 인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게 재경부 내부의 관측이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수장을 맡은 이장관의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급 이상 간부들의 일괄사표제출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 경우 사표수리 여부에 따라 연쇄 대폭 이동이 불가피할수 밖에 없다.
거듭된 총선출마 제의를 고사한 김광림차관은 장차관이 한꺼번에 바뀌는데 부담 등으로 인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장관이 진용을 본격적으로 새로 짤 경우 금융권 인사와 맞물려 교체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경우 차관급 후보군으로는 김용덕 관세청장(행시 15회)이 1순위로 떠오르지만, 장관과 차관이 모두 재무부 출신이 된다는 부담이 크다. 김규복 기획관리실장(15회), 김영주 청와대 비서관(17회)등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일괄사표가 현실화될 경우에는 1급 연쇄 이동과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방영민 세제총괄심의관과 이철휘 국고국장(이상 17회) 등이 서열상 대기중이다.
◇ 금융권 인사와 맞물려
"관치" "낙하산인사" 논란에도 불구, 재경부 인사는 금융권 인사와 맞물려 이뤄져 왔고, 올해 역시 정도의 차이일뿐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박해춘씨가 LG카드 사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공석이 된 서울보증보험 사장자리가 거론되고있다.
박 사장은 민간출신이었지만, 재경부 내부에서는 조직규모와 역할을 감안할 때 1급자리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에서, 멀리는 통합거래소까지 재경부와 업무연관이 있는 기관들의 장이 줄줄이 임기를 맞는다.
그러나 금융권 인사와 다소 시차가 있는데다 총선이라는 정치적 변수가 남아 있어 당장 금융권진출을 전체로 한 인사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특히 LG카드 사장 내정을 계기로 금융권인사에 "이심(李心)"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점도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다. 재경부 관계자는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를 쌓아둔 이부총리가 조직을 크게 흔드는 위험을 감수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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