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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여파로 국내 양계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부 고위공직자들이 닭고기 요리를 먹었다는 등 보여주기식 닭고기 소비 운동이 연일 방송 등 전파를 타고 있으나 정작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정부 청사 식당에는 닭요리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조세일보 취재팀이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광화문) 주간 식단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의 식단표에는 닭고기를 재료로 요리한 음식은 없었다.
이번주(14일~21일)에도 16일 직원들이 이용하는 B코스에 닭도리탕이 딱 한 번 올라와 있었으나 화, 수, 목, 금, 토요일에는 닭고기를 이용한 요리는 없다.
이곳 식당은 행자부, 외교부, 교육부 등 2천여명에 이르는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국무위원 예약식단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A코스 B코스로 운영되면서 낙지덮밥, 고등어구이, 추어탕, 대구지리, 콩나물밥, 찹스테이크, 갈치카레구이, 가자미구이 등 수많은 요리들이 나오지만 닭고기를 이용한 요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중앙청사 뿐 아니라 서울 수송동 국세청 구내식당(국세청 본청과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 1천300여명 이용), 재경부, 건교부, 법무부, 공정위, 산자부 등 공무원 5천100여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정부 과천청사 구내식당도 같은 꼴 이었으며, 여의도 금융감독원 구내식당(금감원과 금감위 직원들 1천600여명 이용)도 마찬가지였다.
정부 과천청사 구내식당은 예약식당과 일반식당, 후생동 식당, 분식, 양식당, 중식당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이곳 식당들의 16일부터 21일까지의 차림표에도 일반식당에서 단 한 번(18일 B코너) 닭도리탕이 나왔을 뿐이다. 그러나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은 일반식당의 A,B,C코스와 후생동식당의 A, B코너 등 다양하다.
국세청 구내식당은 16일부터 21일까지 이번주 식단에도 해물된장찌개, 홍합북어국, 두부김치국, 감자미역국은 있어도 닭요리 메뉴는 조식, 중식, 석식을 막론하고 단 한차례 한 건 올라오지 않았다.
금감원의 경우 이번주 금요일 중식에 직원과 간부식당 모두 삼계탕이 계획돼 있으나 다른 날에는 전혀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같은 현상은 청와대 춘추관도 마찬가지. 지난주 한 주간 청와대 춘추관 메뉴판 역시 닭고기로 요리한 메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곳을 출입하는 기자들은 지난 13일 문희상 비서실장 퇴임 오찬으로 종로의 한 삼계탕집에서 닭요리를 먹었다. 이번주 식단에는 오늘(18일) 삼계탕이 올라왔다. 청와대 춘추관은 기자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중식 식단만 분석했다.
<청와대 춘추관 최근 2주간 메뉴>
<9일부터 14일까지>
9일(월)-알탕, 10일(화)-된장찌개, 11일(수)-콩나물밥/달래양념장, 12일(목)-아귀매운탕, 13일(금)-편육, 14일(토)-우동/샌드위치
<16일부터 21일까지>
16일(월)-달래된장찌개, 17일(화)-돈육버섯볶음, 18일(수)-삼계탕, 19일(목)-햄모듬찌개, 20일(금)-산나물비빔밥, 21일(토)-해물칼국수
닭으로 요리할 수 있는 음식은 케이준 치킨 샐러드, 닭다리살 케밥 ,닭봉 매운 양념구이, 닭곰탕, 닭가슴살구이, 닭봉튀김, 삼계탕, 닭살냉채, 닭섭산적, 닭완자조림, 닥다리편육, 닭꼬치구이, 닭날개튀김, 닭도리탕,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닭튀김샐러드, 닭다리간장조림, 닭발양념조림, 닭날개주먹밥, 치킨커틀렛, 닭불고기샌드위치, 닭안심구이, 닭꼬치구이, 닭양념구이, 닭잣죽, 닭고기스튜 등 무척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조세일보 취재팀이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광화문) 주간 식단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의 식단표에는 닭고기를 재료로 요리한 음식은 없었다.
이번주(14일~21일)에도 16일 직원들이 이용하는 B코스에 닭도리탕이 딱 한 번 올라와 있었으나 화, 수, 목, 금, 토요일에는 닭고기를 이용한 요리는 없다.
이곳 식당은 행자부, 외교부, 교육부 등 2천여명에 이르는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국무위원 예약식단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A코스 B코스로 운영되면서 낙지덮밥, 고등어구이, 추어탕, 대구지리, 콩나물밥, 찹스테이크, 갈치카레구이, 가자미구이 등 수많은 요리들이 나오지만 닭고기를 이용한 요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중앙청사 뿐 아니라 서울 수송동 국세청 구내식당(국세청 본청과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 1천300여명 이용), 재경부, 건교부, 법무부, 공정위, 산자부 등 공무원 5천100여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정부 과천청사 구내식당도 같은 꼴 이었으며, 여의도 금융감독원 구내식당(금감원과 금감위 직원들 1천600여명 이용)도 마찬가지였다.
정부 과천청사 구내식당은 예약식당과 일반식당, 후생동 식당, 분식, 양식당, 중식당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이곳 식당들의 16일부터 21일까지의 차림표에도 일반식당에서 단 한 번(18일 B코너) 닭도리탕이 나왔을 뿐이다. 그러나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은 일반식당의 A,B,C코스와 후생동식당의 A, B코너 등 다양하다.
국세청 구내식당은 16일부터 21일까지 이번주 식단에도 해물된장찌개, 홍합북어국, 두부김치국, 감자미역국은 있어도 닭요리 메뉴는 조식, 중식, 석식을 막론하고 단 한차례 한 건 올라오지 않았다.
금감원의 경우 이번주 금요일 중식에 직원과 간부식당 모두 삼계탕이 계획돼 있으나 다른 날에는 전혀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같은 현상은 청와대 춘추관도 마찬가지. 지난주 한 주간 청와대 춘추관 메뉴판 역시 닭고기로 요리한 메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곳을 출입하는 기자들은 지난 13일 문희상 비서실장 퇴임 오찬으로 종로의 한 삼계탕집에서 닭요리를 먹었다. 이번주 식단에는 오늘(18일) 삼계탕이 올라왔다. 청와대 춘추관은 기자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중식 식단만 분석했다.
<청와대 춘추관 최근 2주간 메뉴>
<9일부터 14일까지>
9일(월)-알탕, 10일(화)-된장찌개, 11일(수)-콩나물밥/달래양념장, 12일(목)-아귀매운탕, 13일(금)-편육, 14일(토)-우동/샌드위치
<16일부터 21일까지>
16일(월)-달래된장찌개, 17일(화)-돈육버섯볶음, 18일(수)-삼계탕, 19일(목)-햄모듬찌개, 20일(금)-산나물비빔밥, 21일(토)-해물칼국수
닭으로 요리할 수 있는 음식은 케이준 치킨 샐러드, 닭다리살 케밥 ,닭봉 매운 양념구이, 닭곰탕, 닭가슴살구이, 닭봉튀김, 삼계탕, 닭살냉채, 닭섭산적, 닭완자조림, 닥다리편육, 닭꼬치구이, 닭날개튀김, 닭도리탕,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닭튀김샐러드, 닭다리간장조림, 닭발양념조림, 닭날개주먹밥, 치킨커틀렛, 닭불고기샌드위치, 닭안심구이, 닭꼬치구이, 닭양념구이, 닭잣죽, 닭고기스튜 등 무척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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