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공공기관도 우리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해 오늘 발표된 공공기관 1조원 당겨 투자를 포함, 금년 총 55조원 규모의 투자가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경기 하방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경을 포함한 재정 조기집행, 세제 금융상의 지원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국정과제를 수행하고 정부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 가치를 국정 중심에 두고 있다"며 "이런 가치는 정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영역에서도 똑같이 중요하고 적용되어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일부 공공기관들이 채용비리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는데,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사망사고에 이르는 외주화 폐해, 불공정 프레임, 공공채용 비리 등이 공공기관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정부도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 제도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변화와 혁신 마인드로 조직을 탈바꿈하려는 노력 역시 이 시대 공공기관이 지녀야 할 필수 과제"라면서 "통찰력과 리더십을 토대로 업무혁신, 조직혁신에 큰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