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의 중심축으로 삼성전자가 떠오르면서 회사의 지도력 공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의 경제 전문 니케이 아시안 리뷰는 최순실 정치스캔들로 인해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큰 곤경에 처했으며 삼성전자 또한 이달 초 일부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기는 했지만 대규모 사업들은 마비에 빠졌다고 13일 보도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사적인 인간관계를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는데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증거를 찾기 위해 검찰이 삼성전자 사옥을 압수수색 하면서 일손을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에 대한 혐의에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재정지원을 제공했다는 것이며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관련 임원들은 검사의 심문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노트7 발열과 폭발, 그리고 조기 단종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모바일 사업부문의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마트폰 사업을 살릴 수 있는 책임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름이 거론되는 사람은 없으며 일부에서는 내년 1월 이후 또는 그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다른 대기업들도 마찬가지로 간부 임원은 '예년의 경우 이미 계획이 확정되었을 것이지만 아직까지 내년도 그룹의 투자계획이 확정되지 않고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