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학회(회장 : 홍기용 인천대 교수)는 지난 24일 건국대학교 경영관에서 '2015년 추계학술발표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학계를 포함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150여명의 세무전문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후 본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오광욱 고려대 교수가 '재무제표 자료를 활용한 세무실증 연구사례', 정재연 강원대 교수가 '조세제도 및 조세정책 관련 최근 연구동향과 세무회계 연구방법론'을 주제로 한 박사과정 컨소시움을 열어 신진교수 및 연구원, 석박사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홍기용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본 대회가 이어졌다.

특히 발표 중에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및 배당소득 증대세제가 상장기업의 배당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이예지 서울시립대 교수의 연구와 업무용 차량 과세에 관한 개선방안을 제시한 최정희 건양대 교수, 전병욱 서울시립대 교수의 연구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관료출신 사외이사 선임여부에 따른 기업의 조세회피성향 차이를 실증분석한 임태균 전북대 교수, 배성호 경북대 교수의 연구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만족도 및 성과를 분석한 변정희, 김상헌 단국대 교수, 심태섭 서울시립대 교수의 연구가 발표돼 많은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세무학회 관계자는 "세무학회는 세무회계, 조세법, 조세정책 관련 교수,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등 세무전문가 23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 10회의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세무관련 학회"라며 "앞으로도 세무학회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이슈에도 관심을 갖고 유익한 학회를 개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