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 ‘팜온더로드(Farm on the road)’를 론칭하고, 비스킷 2종과 젤리 2종을 선보이며 고급 수제과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롯데제과(대표 김용수)에 따르면 ‘팜온더로드’는 맛·식감·원료 등 모든 면에서 고급 수제과자 수준의 품질을 만든다는 목표로 3년여 노력 끝에 탄생한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

특히 첨단 장비를 도입, 수제 과자에서 느낄 수 있는 식감과 형태로 맛을 낸 것은 물론 최적의 조건을 갖춘 농장에서 재배한 원료를 사용,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롯데제과가 ‘팜온더로드’ 브랜드로 선보인 제품은 ‘아몬드머랭’, ‘초코호두’ 등 비스킷 2종과 ‘블루베리 스노우 젤리’와 ‘딸기 큐브 젤리’의 젤리 2종 등 총 4가지다.  

이중 ‘아몬드머랭’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아몬드 분말, 계란 흰자 등으로 만든 머랭 쿠키로 미국 캘리포니아 만다린 농장의 고품질 아몬드를 얹은 것이 특징이다.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 부서지는 바삭함이 기존의 어떤 과자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식감이라는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머랭쿠키는 원료에 거품을 내어 구워 만들기 때문에 대량 생산을 위해선 높은 수준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필요한데, 밀가루를 사용치 않고 머랭만으로 구운 양산 과자는 국내 최초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초코호두’는 호두 반쪽 모양의 쿠키 속에 초콜릿 케이크를 담은 형태로 밀크 초콜릿과 호두가 얹혀져 있으며 쿠키 안에 케이크를 담는 것 또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첨단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이밖에 ‘블루베리 스노우 젤리’는 블루베리 과즙이 20% 함유돼있고 표면에 싸여있는 블루베리 과립이 과일 맛을 더해준다. 또한 ‘딸기 큐브 젤리’에는 논산딸기가 30% 함유되어 있어 풍부한 딸기 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제과가 3년여에 걸쳐 개발한 ‘팜온더로드’ 브랜드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특히 40여 차례의 소비자 조사와 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맛, 포장, 가격, 제품명 등을 결정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팜온더로드’의 연간 매출이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식행사, 온라인 이벤트, TV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메가브랜드로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