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아 간식시장은,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 8.6명으로 OECD 최저 수준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장 중이다. 유아 간식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27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약 15%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약 5년 사이에 7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저출산 영향으로 내 아이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부모와 양가 조부모를 이르는 ‘식스 포켓(six pocket)’을 넘어서,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와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고모, 삼촌까지 모두 8명이 지갑을 여는 이른바 ‘에잇 포켓(eight pocket)’ 이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귀한 우리 아이에게 쓰는 돈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리 아이에게만큼은 좋은 제품을 주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마음은 유아 아기간식 시장의 확대는 물론, ‘프리미엄’ 제품들의 인기도 주도하고 있다

아기가 먹는 아기간식, 아기과자, 이유식, 분유 등의 제품의 경우, 아기의 성장발육 및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인 식품인 만큼 무엇보다 건강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과일이나 야채를 주재료로 하는 간식이나, 유기농 제품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기젤리라는 새로운 형태의 아기간식으로 알려진 영국 브랜드 ‘키딜리셔스’도 최근 프리미엄 아기간식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이다.

‘키딜리셔스’는 과일 95% 이상을 사용하여 식물성펙틴, 식이섬유 등 건강한 식물성 재료만을 이용해 만든 ‘아기젤리’라는 새로운 제품을 내세워 2014년 2월 한국에 상륙했다.

이 후 인기에 힘입어, G마켓, 옥션, 11번가, 신세계몰, 롯데닷컴, 베베스트 등 온라인은 물론 홈플러스, 이마트, 갤러리아 백화점, GS슈퍼, W스토어,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 중이다.

키딜리셔스 관계자는 ‘심플한 원재료로 불필요한 첨가물이나, 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아기간식 제품이라는 점에서 키딜리셔스 제품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더 많은 키딜리셔스 제품들을 고객분들께 선보이기 위해, 9월 키딜리셔스만의 아기쌀과자 ‘키딜리셔스 라이스칩’을 선보였으며, 그 외 과일을 사용하는 또 다른 형태의 아기과자 제품들도 금년 내 선보일 수 있게 준비 중이다.’ 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아기간식 시장에서 어떤 프리미엄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