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0원 내린 1150.50원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코스피는 51.25포인트(2.87%) 오른 1834.70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1분기 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장 초반 1800선을 회복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장 중 기관(704억원)과 개인(618억원), 프로그램(1159억원) 모두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1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1072억원 매수하며 지수 상승 폭을 확대시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업, 종이목재 등이 전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7거래일 만에 반등해 6.1% 올라 133만원대를 회복했고,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3~6% 상승했다.

자동차주들이 해외판매 호조와 주말 특근 재개에 따른 생산성 증가, 엔저 둔화 등에 따라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그 외 LG화학도 3.4% 올랐고 신한지주도 2.6% 올라 강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사명을 '한독'으로 바꾸고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힌 한독약품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74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11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9.18포인트(3.89%) 오른 512.25를 기록하며 3% 급등세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금속, 등이 정보기기 등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IT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가 8.2% 급등했고,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은 3-4%대 상승해 장을 마쳤다.

반면 GS홈쇼핑은 DKS, C.L.S.A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도 주문이 몰리며 1.4% 하락해 장을 마쳤다.

그 동안의 낙폭 과대를 벗어나 실적 모멘텀을 갖춘 IT부품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파트론과, 옵트론텍, 이엘케이가 6~8% 상승했다. 스마트폰 케이스 관련주인 모베이스도 7.27% 상승했고 신양과 인탑스도 4~5% 올랐다.

중국발 긴축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던 중국 소비확대 수혜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는 13.3% 상승했으며, 휴비츠는 7.8%, 한국콜마는 8.1%, 코스맥스는 5.9%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이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투비소프트와 한국사이버결재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인터플랙스와 씨젠도 9%대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903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54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150.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