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30원 오른 1141.1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830선으로 밀려났다. 9일 코스피는 22.07포인트(1.19%) 내린 1836.13으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경기 우려감이 불거지며 6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순매도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부진한 고용지표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36억원, 46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45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685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 한국전력, NHN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하며 3.0% 내림세를 기록했고, SK텔레콤은 갤럭시S3 LTE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5% 올랐다.

종목별로는 LG유플러스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8% 상승했고, 종근당은 실적개선 전망에 힘입어 3.7% 올랐다.

동남합성은 미원상사그룹으로의 인수합병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동성제약은 신제품 판매호조 실적기대감으로 4.1% 올랐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 776주와 3조 2523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29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19개다.
   
코스닥 지수도 1.98포인트(0.40%) 내린 495.23을 기록,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167억원)이 홀로 순매수세를 보였고 개인(172억원)과 기관(9억원)은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IT부품,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장비, 반도체, 음식료담배, 화학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안랩, 위메이드, 동서, 젬백스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다음, CJ오쇼핑, 에스엠, CJ E&M,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5.3% 상승했고, 서울반도체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4% 올랐다.

게임빌,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등 모바일 게임주들은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성창투, 제미니투자, 엠벤처투자 등 창투사들은 무더기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경봉이 시스템통합(SI)분야에 대기업 참여 제한 조치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비츠로시스는 신주인수권 행사소식에도 8.5% 올랐다.

자연과환경은 부산시가 수영강 생태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8.2% 급등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5종목을 포함해 40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537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0원 오른 1141.1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