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90원 오른 1175.40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830선에 머물렀다. 8일 코스피 지수는 12.31포인트(0.67%) 내린 1835.64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과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 소식에도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기대와 달리 3차 양적완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실망감이 뒤섞인 탓이다.

국내투자심리도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소식이 전해졌지만, 예상했던 결과라 지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치 못했다.

장 중 매도세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섰지만, 개인의 순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돼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59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2억원, 4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108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 은행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NHN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SK하이닉스,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내림세를 보이며 1.4% 하락했고, 현대제철, 포스코 등 철강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쌍방울과 락앤락은 중국 내수 기대감으로 각각 8.3%, 3.3%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LG유플러스가 모바일인터넷전화의 전면 허용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2.0% 상승했고. 한국항공우주는 대기업 인수설에 2.5%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38만주와 3조 3397억원을 기록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2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0종목을 포함해 478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4.19포인트(0.90%) 내린 461.99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기관(186억원)이 홀로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160억원)과 외국인(55억원)은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비금속, 유통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 SK브로드밴드,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다음, 안랩,  CJ오쇼핑, CJ E&M, 동서, 포스코ICT, 에스엠, 젬백스 등은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3.1% 상승했고, 컴투스는 해외시장 진출 소식에 3.7% 상승하는 등 모바일 게임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케이아이엔엑스가 카카오톡 무료통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으로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코리아나는 중국 금리인하 수혜 기대감으로 5.0% 상승했다.

휴비츠는 중국발 금리인하 훈풍에 3.9%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35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78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90원 오른 1175.4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