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당은 11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복지포퓰리즘 반대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복지포퓰리즘 반대 특위 위원장인 신지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일부 야당이 반투표 운동을 통해 서울시민들의 가장 소중한 정책 주권을 포기하도록 조장하고 있다. 이는 반민주적인 행위를 유도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다는 말로 특위 발족의 배경을 전했다.

 

이어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선진화로 나아가는 첫 단계로 복지 정책에 주권자가 투표행위를 통해 각자의 의사를 표현하는 매우 유의미한 일이라며 단계적 무상급식제는 궁극적으로 빈부 격차를 줄여갈 수 있지만 야당에서 주장하는 전면무상급식은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당의 대변인 격인 진성호 의원은 야당은 투표 자체를 봉쇄하는 비민주적인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서울시당은 야당이 무상급식 시스템에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시당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 무상급식 주민투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