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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은 과다한 국가세금 때문이다.
정유업계가 정부에 불만을 토해냈다. 그간 정부와의 마찰을 최대한 피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썼던 정유업계가 공개 장소에서 정부에 반기를 든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정유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한석유협회 김생기 회장이 총대를 멨다.
신헌철 SK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대표이사,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등 정유 4사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29일 서울 정동 사랑의 열매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정유업계 특별기금사업" 협약식에서다.
이 자리는 정유업계가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해 3년간에 걸쳐 1천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일차로 151억원을 사회복지시설 보일러 교체 등 난방비 지원 사업에 사용하려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행사였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래 정유업계를 바라보는 국민과 소비자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국가발전을 위해 힘쓰는 정유업계의 노력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정유업계는 품질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로 올해 43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면서 조선에 이어 수출 2위에 오르는 등 수출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며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과다한 국가 세금정책으로 말미암은 국민의 비난이 고스란히 정유업계에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유류세 환원과 관세율 단계 인상 조치로 내년부터 기름 값이 지금보다 크게 오르면서 그 비난의 화살이 정유사들을 향하는 데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정유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유류세 10% 인하 조치를 연말에 끝내고, 원유와 휘발유, 경유 등 수입 유류에 붙는 관세율을 현행 1%에서 내년 2월 2%, 3월 3%로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락하는 국제유가 추세와는 달리 내년에 휘발유는 현재보다 ℓ당 90원 이상이 더 오르게 된다.
여기에 국내 유가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 상황도 정유업계를 불편하게 하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휘발유의 경우 이달 4주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평균 소비자 가격은 ℓ당 1천292.8원이었으며, 이 중에서 세금은 교통세 462원(35.7%), 주행세 138.6원(10.7%), 교육세 69.3원(5.4%), 부가가치세 117.5원(9.1% ) 등으로 60.9%를 차지한다.
차에 기름을 넣는 게 아니라 세금을 내는 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정유업계가 정부에 불만을 토해냈다. 그간 정부와의 마찰을 최대한 피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썼던 정유업계가 공개 장소에서 정부에 반기를 든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정유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한석유협회 김생기 회장이 총대를 멨다.
신헌철 SK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대표이사,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등 정유 4사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29일 서울 정동 사랑의 열매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정유업계 특별기금사업" 협약식에서다.
이 자리는 정유업계가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해 3년간에 걸쳐 1천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일차로 151억원을 사회복지시설 보일러 교체 등 난방비 지원 사업에 사용하려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행사였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래 정유업계를 바라보는 국민과 소비자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국가발전을 위해 힘쓰는 정유업계의 노력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정유업계는 품질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로 올해 43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면서 조선에 이어 수출 2위에 오르는 등 수출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며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과다한 국가 세금정책으로 말미암은 국민의 비난이 고스란히 정유업계에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유류세 환원과 관세율 단계 인상 조치로 내년부터 기름 값이 지금보다 크게 오르면서 그 비난의 화살이 정유사들을 향하는 데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정유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유류세 10% 인하 조치를 연말에 끝내고, 원유와 휘발유, 경유 등 수입 유류에 붙는 관세율을 현행 1%에서 내년 2월 2%, 3월 3%로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락하는 국제유가 추세와는 달리 내년에 휘발유는 현재보다 ℓ당 90원 이상이 더 오르게 된다.
여기에 국내 유가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 상황도 정유업계를 불편하게 하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휘발유의 경우 이달 4주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평균 소비자 가격은 ℓ당 1천292.8원이었으며, 이 중에서 세금은 교통세 462원(35.7%), 주행세 138.6원(10.7%), 교육세 69.3원(5.4%), 부가가치세 117.5원(9.1% ) 등으로 60.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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