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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비방ㆍ허위광고에 맥주업계 최초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사를 탈세업체로 표현하는 등 비방 및 허위ㆍ과장광고를 한 하이트맥주에 대해 시정명령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청주ㆍ충주와 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 등에서 전단지와 플래카드를 통해 경쟁사인 오비맥주에 대해 외국자본의 먹튀, 유상감자로 차익 챙기고 세금은 회피 등의 자극적 용어를 사용해 표현했다.
또한 하이트맥주는 객관적 근거없이 오직 하이트만이 우리나라 우리맥주, 100% 국내 자본기업이라고 표현하는 등 허위ㆍ과장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실제로 이 회사의 외국인 지분은 3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경쟁사업자가 위법한 방법으로 탈세를 저지르거나 부도덕한 사업자라는 인상을 받도록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비방적인 광고라며 맥주판매시장에서 경쟁사업자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비방광고에 대해 최초로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맥주시장 점유율은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가 각각 61.3%와 38.7%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사를 탈세업체로 표현하는 등 비방 및 허위ㆍ과장광고를 한 하이트맥주에 대해 시정명령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청주ㆍ충주와 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 등에서 전단지와 플래카드를 통해 경쟁사인 오비맥주에 대해 외국자본의 먹튀, 유상감자로 차익 챙기고 세금은 회피 등의 자극적 용어를 사용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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