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이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28일 실적 전망치가 있는 기업을 기준으로 3분기 국내 상장기업 매출액은 690조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4.8% 늘고, 영업이익은 61조2천억원으로 7.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 이익은 비용 상승으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1개월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2.8%, 3.3% 정도 낮아졌다며 특히 반도체, 철강, 소프트웨어, 건설·건축, 기계 업종의 이익 전망치는 20% 정도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전체적으로 기업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상황에서 자동차, 상사·자본재, 운송 등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익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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