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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신임 국무총리는 30일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들러 출입기자들과 함께 10여분간 간담회를 갖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 총리는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갑자기 일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선다"며 "임명을 받고 오늘부터 일을 시작하지만 청문회를 열심히 준비하다보니 진이 다 빠졌는데, 여러 기자분들이 도와 달라"고 운을 뗐다.
다음은 이해찬 국무총리와의 일문일답
▲오늘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받고 노무현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했나. 특별한 당부말씀이 있었나
임명장을 수여받고 대통령과 차 한잔을 마시며 환담했다. 대통령께서는 국가가 어려운 일이 많으니 책임을 지고 일을 잘 해 달라며, 특히 도와 줄 것이니 소신을 갖고 잘하라는 말씀이 계셨다.
▲어제 저녁에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찬이 있었다고 하던데.
어제는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 그저 시국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얘기를 나눴을 뿐이다. 대통령께서 국정과제를 준비도 많이 하셨고 실행도 하셨는데, 새롭게 실행할 일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얘기를 나눴다.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일부분 청와대와 뜻이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상 청와대와 사전조율을 거친 후 청문회에서 한 말인가.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선 선거때 공약으로 발표된 내용이다. 당시 당 정책팀 공약이 그렇다. 정책팀 생각은 행정부 위주의 이전이지 사법부 이전은 생각하지 않았다. 국회는 스스로 논의해 결정할 일이다.
국민의 정부시절 당 정책의장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 수도권 과밀문제와 관련한 특단의 대책을 검토해 보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래서 당시에 검토를 했었는데, 김대중 대통령 임기가 후반기에 들어와 무리가 있어 검토를 보류하고 있었다.
▲지금은 입법부와 사법부는 이전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보는가
검토해 봐야 할 일이다. 원래의 취지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수도권의 과밀해소다. 사법부 수요는 수도권에 많아, 가는 것이 꼭 필요한가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하겠다.
▲입법부는 그러면 어떻게 하나
입법부는 자체 판단할 거다. 행정과 입법부는 서로 위상이 있다. 행정부가 입법부의 일을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입법부 스스로 정하는 것이 낫다.
▲개각과 관련해 임명제청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지금 임명제청과 관련 회의를 하고 왔다. (비서실장을 찾으며)비서실장 어디 있나. (비서실장에게)지금 바로 제청서에 사인해서 청와대 보내세요. 장관 임명제청은 조금전 청와대에서 하고 왔다.
▲임명제청과 관련해 대통령의 특별한 말씀이 있었나
관련해선 어제와 그제 만찬을 했다. 그제는 아직 국회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아 비공식적인 만찬이었다. 어제 대통령과 얘기 나눴다. 오늘 공식적으로 아홉시 반에 제청을 했다.
▲총리실 역할을 대국회 업무와 관련 크게 키우겠다고 했는데. 정부장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은.
인사청문회에서 강봉균 의원이 정무장관을 만드는 것이 어떠냐고 질문해서 검토하고 타당성이 있으면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말했을 뿐이다.
정책을 갖고 여ㆍ야가 공감을 해야 입법이 가능해진다. 여당과는 당정협의를 강화할 생각이며, 야당과는 정책설명회를 각 부처가 성실히 하는 것이 가장 정무적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정무장관 신설여부는 검토해 볼 것이다. 일이 중요한 것이다. 일이 중요하면 맞춰 짜면 되는 것이다.
▲파병방침에는 변동이 없는 것인가.
국회 동의후에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걱정인데 오랜 고민후 결정한 문제인 만큼, 한두가지 사안으로 새롭게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특별사안이 없으면 그대로 나간다.
▲파병부대에 전투력을 보강한다고 했는데, 전투병 파병을 의미하는가.
전투병을 파병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파병부대의 안전대책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는 계속되는가.
그렇다.
▲정기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질 생각은 없는가
최대한 정책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성실히 정책을 설명을 한 뒤 픽스할 생각이다.
▲총리실 인사구상을 하고 있는가
모든 얘기를 오늘 여기서 다 하라는 말인가. 차근 차근 얘기해 나가자.
이 총리는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갑자기 일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선다"며 "임명을 받고 오늘부터 일을 시작하지만 청문회를 열심히 준비하다보니 진이 다 빠졌는데, 여러 기자분들이 도와 달라"고 운을 뗐다.
다음은 이해찬 국무총리와의 일문일답
▲오늘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받고 노무현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했나. 특별한 당부말씀이 있었나
임명장을 수여받고 대통령과 차 한잔을 마시며 환담했다. 대통령께서는 국가가 어려운 일이 많으니 책임을 지고 일을 잘 해 달라며, 특히 도와 줄 것이니 소신을 갖고 잘하라는 말씀이 계셨다.
▲어제 저녁에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찬이 있었다고 하던데.
어제는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 그저 시국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얘기를 나눴을 뿐이다. 대통령께서 국정과제를 준비도 많이 하셨고 실행도 하셨는데, 새롭게 실행할 일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얘기를 나눴다.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일부분 청와대와 뜻이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상 청와대와 사전조율을 거친 후 청문회에서 한 말인가.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선 선거때 공약으로 발표된 내용이다. 당시 당 정책팀 공약이 그렇다. 정책팀 생각은 행정부 위주의 이전이지 사법부 이전은 생각하지 않았다. 국회는 스스로 논의해 결정할 일이다.
국민의 정부시절 당 정책의장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 수도권 과밀문제와 관련한 특단의 대책을 검토해 보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래서 당시에 검토를 했었는데, 김대중 대통령 임기가 후반기에 들어와 무리가 있어 검토를 보류하고 있었다.
▲지금은 입법부와 사법부는 이전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보는가
검토해 봐야 할 일이다. 원래의 취지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수도권의 과밀해소다. 사법부 수요는 수도권에 많아, 가는 것이 꼭 필요한가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하겠다.
▲입법부는 그러면 어떻게 하나
입법부는 자체 판단할 거다. 행정과 입법부는 서로 위상이 있다. 행정부가 입법부의 일을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입법부 스스로 정하는 것이 낫다.
▲개각과 관련해 임명제청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지금 임명제청과 관련 회의를 하고 왔다. (비서실장을 찾으며)비서실장 어디 있나. (비서실장에게)지금 바로 제청서에 사인해서 청와대 보내세요. 장관 임명제청은 조금전 청와대에서 하고 왔다.
▲임명제청과 관련해 대통령의 특별한 말씀이 있었나
관련해선 어제와 그제 만찬을 했다. 그제는 아직 국회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아 비공식적인 만찬이었다. 어제 대통령과 얘기 나눴다. 오늘 공식적으로 아홉시 반에 제청을 했다.
▲총리실 역할을 대국회 업무와 관련 크게 키우겠다고 했는데. 정부장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은.
인사청문회에서 강봉균 의원이 정무장관을 만드는 것이 어떠냐고 질문해서 검토하고 타당성이 있으면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말했을 뿐이다.
정책을 갖고 여ㆍ야가 공감을 해야 입법이 가능해진다. 여당과는 당정협의를 강화할 생각이며, 야당과는 정책설명회를 각 부처가 성실히 하는 것이 가장 정무적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정무장관 신설여부는 검토해 볼 것이다. 일이 중요한 것이다. 일이 중요하면 맞춰 짜면 되는 것이다.
▲파병방침에는 변동이 없는 것인가.
국회 동의후에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걱정인데 오랜 고민후 결정한 문제인 만큼, 한두가지 사안으로 새롭게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특별사안이 없으면 그대로 나간다.
▲파병부대에 전투력을 보강한다고 했는데, 전투병 파병을 의미하는가.
전투병을 파병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파병부대의 안전대책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는 계속되는가.
그렇다.
▲정기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질 생각은 없는가
최대한 정책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성실히 정책을 설명을 한 뒤 픽스할 생각이다.
▲총리실 인사구상을 하고 있는가
모든 얘기를 오늘 여기서 다 하라는 말인가. 차근 차근 얘기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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