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부모님 찾아뵙기가 어려워진 만큼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이 많다. 멀리 계신 부모님의 눈가에 하나씩 늘어가는 주름 걱정이 커진다면 지금부터라도 부모님의 안티에이징에 신경 써보자.   

주름과 피부 꺼짐 등 피부 노화의 주된 원인은 피부 속 깊은 층에 있는 콜라겐이 감소하거나 비활성화되는 것이다. 콜라겐은 피부 세포 사이에서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듦에 따라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특히, 입가, 눈가 주름과 눈 밑 지방이 도드라져 보인다.

피부 노화는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내인성 노화’와 시간에 관계없이 자외선 등 외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외인성 노화’가 있다. 내인성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외인성 노화는 생활습관 관리와 자외선 차단 등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피부 보습을 통해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 엘라스틴의 양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흐리고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노화와 피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50~60대 부모님의 피부는 이러한 관리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특히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지면서 눈 밑 지방이 도드라져 보이면 나이 들어 보일 뿐 아니라 피곤하고 우울한 인상을 주기 쉽다. 눈가는 평소 관리도 어렵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안티에이징 효과를 위해서 전문적인 수술이나 시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눈 밑 지방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수술과 비수술이 있는데, 증상의 정도, 개인의 선호도, 체질 등에 따라 다른 방법을 적용한다. 절개한다는 점과 수술 후 부기와 멍이 부담된다면 비수술로 눈 밑 지방과 주름을 제거하는 ‘아이울쎄라 리프팅’이 도움 될 수 있다.  

기존에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울쎄라 리프팅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아이울쎄라 리프팅’은 피부가 얇은 눈가의 주름과 지방 제거 전용 팁을 사용한다. 기존 울쎄라가 강력한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속 근막층까지 에너지를 침투 시켜 콜라겐을 활성화해 목, 얼굴 윤곽 리프팅에 효과적이라면, 아이울쎄라는 눈가 피부층의 미세 부위에 작용한다. 특히, 눈 밑 지방을 뽑아내는 방식이 아니라 초음파 열을 이용해 녹이기 때문에 기존의 지방재배치 수술보다 시술 후 피부 표면이 매끄럽고, 부기와 회복 기간 필요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아이울쎄라 리프팅은 환자의 미세한 눈가 피부 상태에 맞춘 시술이 중요하다. 따라서 의사의 숙련도와 임상경험이 크게 작용한다. 또한, 간혹 발생하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병원 선택 시 정품팁을 사용하는지, 피부과 전문의의 시술 여부 등도 확인해야 한다.

글:  웰스피부과 이원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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