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14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10월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0.75%로 인하했고, 두달 만인 5월에 연 0.75%에서 0.50%로 추가 인하했다.

이후 7월과 8월에 이어 이날 금통위까지 네달째 동결을 유지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여전한 만큼 금리를 올리기도, 추가로 내리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게다가 글로벌 감염병 확산세가 잠잠해지지 않을 경우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년 또한 금리동결 기조가 이저질 수 있을거란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역시 응답자 전원인 100명이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한은으로서는 뚜렷한 금리조정 명분이 없는 만큼 당분간 금리동결 기조를 선택할 것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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