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제약사 GC셀의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자진 철회는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GC셀은 4일 최근 미국 관계사 아티바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한 것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결정이면서 제약사 아피메드와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른 홍보 활동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GC셀은 이날 "아티바가 지난해 4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한 것은 인플레이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와 아피메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앞두고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EC는 상장을 앞둔 회사가 기업공개를 하기 전에 침묵 기간을 갖는 만큼 아티바가 투자자, 이해관계자와 소통에 제한이 있었다고 GC셀은 설명했다. 아티바가 SEC에 제출한 등록 신고서를 철회함으로써 아피메드와 파트너십 계약 등을 비롯한 시장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티바는 3일(현지 시각) 자사의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AB-101'과 아피메드의 NK세포 인게이저 'AFM13' 병용치료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과 공동 판권 및 이익배분 계약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인게이저는 세포를 끌어들여 면역반응 활성화를 돕는 약물이다.

GC셀은 "현재 아티바의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자본 시장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점에 다시 기업공개가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한편, 아티바는 2019년 GC셀과 GC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으로, GC셀이 기술이전한 세포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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