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black.png)
.png)
.png)
우리금융지주회사의 LG카드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LG카드 인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에서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금융이 LG카드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카드를 인수해 자산규모 5조원의 우리카드와 합병, 카드업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우리금융, LG카드 왜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처리와 관련해 합병 후 정상화, 선 단독 정상화 등의 방안을 두고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우리카드 정상화를 위해서는 어차피 자금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금을 더 들 여 점유율 1위의 LG카드를 인수해 덩치를 키워 자체 정상화 또는 우리은행과 합병하는 방안이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시각 이다.
그러나 우리카드 정상화만에도 1조원 내외의 자금출혈이 불가피한 데다 우리금융 주력사인 우리은행에 2개 카드사 부실을 모두 전가시킨다는 점은 부담으로 남아있다.
금융당국의 입장도 우리금융의 LG카드 인수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자산규모가 하나은행에 비해 크기 때문에 자산 24조원의 LG카드 인수에 대한 부담이 적고, 인수후 우리카드와 합병하게 되면 금융당국으로서는 한꺼번에 2개 카드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행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은행이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 금융기관인 데다 LG카드 주채권은행이어서 당국과의 대화채널에 문제가 적다는 점도 향후 카드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가운데 올들어 유일하게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LG카드 인수에 관심이 없으며 당국으로부터 의사타진을 받은 적도 없다"며 "오히려 LG카드와의 관계를 최대한 줄이고 당분간 카드업 비중도 축소할 계획"이라고 부인,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양한 시나리오 부상
금융당국은 시장안정과 LG카드 정상화를 위해 LG카드 매각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시각이다. 금융당국과 LG카드는 최근 국내외 금융기관에 투자제안서를 보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채권단의 실사가 끝나는 대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 늦어도 내년 1월 중에는 매각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LG카드 매각에 속도가 붙으면서 우리금융외에 LG카드 매각과 관련한 다각적인 시나리오가 속속 제기되고 있다. LG카드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력과, 업계1위 업체 인수자에 대한 금융권과 당국의 시각 등이 여러가지 관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GE캐피탈은 LG카드 단독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외국계 자본의 국내 금융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다 금융계에서도 점유율 1위의 LG카드를 외국계에 넘기는 것보다 국내 금융권이 안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뜻대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국내 금융기관에 LG카드를 매각하는 방안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LG카드 정상화를 위해서는 투자자의 자금력이 제 1요건인 데 반해 국내 금융계에서 LG카드를 감당할 만한 여력을 갖춘 금융기관을 찾기 어렵다는 게 금융계의 중론이다.
이때문에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전날 "국내에서 단독으로 인수할 만한 투자자가 없기 때문에 은행권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대형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공동으로 LG카드를 인수하는 시나리오도 조심스럽게 가세했다. 우리은행 역시 이미 우리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LG카드를 인수할 만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무리가 있지 않냐는 것.
또 LG카드 경영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금융기관과 투자 목적의 외국계 투자자를 짝짓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다. 우리은행이나 하나은행 등 국내 은행 1곳과 펀드라는 단점이 있으나 자금 동원력이 있는 뉴브리지캐피탈을 한 데 묶는 방안도 시나리오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3일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에서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금융이 LG카드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카드를 인수해 자산규모 5조원의 우리카드와 합병, 카드업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우리금융, LG카드 왜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처리와 관련해 합병 후 정상화, 선 단독 정상화 등의 방안을 두고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우리카드 정상화를 위해서는 어차피 자금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금을 더 들 여 점유율 1위의 LG카드를 인수해 덩치를 키워 자체 정상화 또는 우리은행과 합병하는 방안이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시각 이다.
그러나 우리카드 정상화만에도 1조원 내외의 자금출혈이 불가피한 데다 우리금융 주력사인 우리은행에 2개 카드사 부실을 모두 전가시킨다는 점은 부담으로 남아있다.
금융당국의 입장도 우리금융의 LG카드 인수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자산규모가 하나은행에 비해 크기 때문에 자산 24조원의 LG카드 인수에 대한 부담이 적고, 인수후 우리카드와 합병하게 되면 금융당국으로서는 한꺼번에 2개 카드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행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은행이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 금융기관인 데다 LG카드 주채권은행이어서 당국과의 대화채널에 문제가 적다는 점도 향후 카드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가운데 올들어 유일하게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LG카드 인수에 관심이 없으며 당국으로부터 의사타진을 받은 적도 없다"며 "오히려 LG카드와의 관계를 최대한 줄이고 당분간 카드업 비중도 축소할 계획"이라고 부인,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양한 시나리오 부상
금융당국은 시장안정과 LG카드 정상화를 위해 LG카드 매각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시각이다. 금융당국과 LG카드는 최근 국내외 금융기관에 투자제안서를 보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채권단의 실사가 끝나는 대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 늦어도 내년 1월 중에는 매각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LG카드 매각에 속도가 붙으면서 우리금융외에 LG카드 매각과 관련한 다각적인 시나리오가 속속 제기되고 있다. LG카드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력과, 업계1위 업체 인수자에 대한 금융권과 당국의 시각 등이 여러가지 관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GE캐피탈은 LG카드 단독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외국계 자본의 국내 금융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다 금융계에서도 점유율 1위의 LG카드를 외국계에 넘기는 것보다 국내 금융권이 안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뜻대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국내 금융기관에 LG카드를 매각하는 방안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LG카드 정상화를 위해서는 투자자의 자금력이 제 1요건인 데 반해 국내 금융계에서 LG카드를 감당할 만한 여력을 갖춘 금융기관을 찾기 어렵다는 게 금융계의 중론이다.
이때문에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전날 "국내에서 단독으로 인수할 만한 투자자가 없기 때문에 은행권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대형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공동으로 LG카드를 인수하는 시나리오도 조심스럽게 가세했다. 우리은행 역시 이미 우리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LG카드를 인수할 만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무리가 있지 않냐는 것.
또 LG카드 경영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금융기관과 투자 목적의 외국계 투자자를 짝짓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다. 우리은행이나 하나은행 등 국내 은행 1곳과 펀드라는 단점이 있으나 자금 동원력이 있는 뉴브리지캐피탈을 한 데 묶는 방안도 시나리오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실무해설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