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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세청은 일부 도매업체들이 지입차량을 이용하는 등 불법영업을 일삼아 오고 있다고 판단,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청은 17일 관내 도매업체들의 지입차량을 이용한 영업 등 주류유통질서를 문란케하는 불법실태를 점검해 불법영업으로 판명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청은 먼저 도매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시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로 하고 각 업체들이 내달 말까지 스스로 지입차량을 정리해 추후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광주청은 지난주 광주청 2층 대강당에서 호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소속 회원 13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광주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선 도매업체의 자율적인 시정 노력으로 유통질서를 정상화해 업계 스스로의 권리를 지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광주청은 주류구매전용카드제도의 일부 편법운영에 대한 지적과 관련 앞으로 도매업체들은 주류판매계산서의 수기발행을 중단하고 주류구매전용카드 단말기에 의한 판매계산서를 발행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송영일 호남종합주류도매업회 회장은 일부 회원사들의 지입차 문제와 관련해 "운반차량 스티커 자체 발행을 강화하고, 지회별로 전화신고센타를 운영하는 등 꾸준히 자체정화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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