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대환 노동부장관은 16(월)오전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과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을 차레로 방문 면담했다.

   김 장관의 양노총 방문 목적은 `취임 인사"를 위한 상견례였지만 사회적 일자리 협약 등 노동  현안에 대해 노동계 지도부와 직접 대화를 갖는 자리여서 관심을 모았다.

 김장관은 오전 10시 한국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노총과는 사회  친구로 처음부터 배운다는 자세로 그때 그때 구체적 사안들을 논의하고 어려운 점들을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한국노총과 함께 합의한 사회협약 후속조치를 잘  이행하자"면서 "비정규직 문제, 일자리 창출 문제가 함께 맞물려 있는 데 결국  비정규직  해소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어 오전 11시께 민주노총을 방문,  이수호  위원장과 40여분간 이야기를 나누며 시종 노동계와 정부의  대화,  협력을 강조하면서 산적한 현안에 대해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 뒤 곧바로 비정규직 문제와 일자리 사회협약을 화두로 꺼내자

  김 장관은 "노사 문제를 이끄는 책임있는 사람과 조직들이 논의와  협력을 통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게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 민주노총이 처음부터 협약에 함께 했어야 하는데, 서로 긴밀히 협력해 어떤 시점에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보자"고 답했다.

   또한 김 장관은 "정부의 경제지도자 회의에 민주노총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일자리 따로 비정규 따로 접근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공부문이 앞장서 민간부문의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간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양 노총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 경영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민주노총방문

한국노총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