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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9급 공무원 출신이 직업공무원으로서는 최고 고위직인 1급(관리관)으로 승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도 국가 세제의 중심추라 할 수 있는 재경부 핵심 요직 중 하나인 세제실장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참여정부 첫 세제팀 수장을 맡았던 김영룡 전 세제실장의 뒤를 이어 참여정부 2기 세제팀장에 발탁된 이종규 씨(57세).
지난 65년 충남 홍성고를 졸업한 후 9급 공무원 시험을 쳐서 공직을 시작한 지 40여년 만에 행시 출신자들 중에서도 최고급 엘리트들이 즐비한 재정경제부에서 그것도 쟁쟁한 고시출신 경쟁자들을 다 제치고 당당히 승차하는 기염을 토한 것.
과거 재무부 시절인 79년 김진규 씨가 비고시 출신으로는 1급인 세무대학장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이후 비고시 출신이 재경부에서 1급에 오른 적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엘리트 관료들이 모여 있는 재경부에서 비고시 출신이 승승장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실장의 세제실장 부임(승진)은 "값진 사건(?)" 임과 동시에 재경부 뿐만 아니라 전체공무원 사회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이 실장은 1947년 충남 홍성출생으로 65년 홍성고를 졸업하고 9급 공무원 시험을 거쳐 인천세무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무부 세제실로 자리를 옮겨 20여년 동안 사무관과 과장을 지낸 뒤 성남세무서장, 국세청 심사과장으로 재직했다. 96년 재경부 세제실 소비세과장으로 컴백해 소득세과장 등으로 근무하며 "세제"를 다루어온 정통 세제 전문가.
98년 국세청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발탁돼 국세청으로 적을 옮긴 후 중부청 세원관리국장, 조사 2국장,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을 거쳐 지난 2002년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승진한 후 재경부와의 인사교류를 통해 재산소비세심의관으로 김진표 경제팀에 합류해 참여정부 탄생과 함께 불거졌던 "상속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입법작업, "10ㆍ29부동산 투기대책" 등 굵직 굵직한 현안을 무리 없이 처결하는 등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참여정부의 인사 스타일인 "파격" 이란 요소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승진의 배경은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재경부 세제실, 국세청에 근무했다는 경력과 이를 통해 터득한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발휘한 이 실장의 탁월한 능력 때문이라는 평이 많다.
한편 이 실장이 지난 85년 저술한 "법인세법 해설" 은 지난해까지 매년 증보판을 발행했을 정도로 세제를 공부하는 학생 및 공무원들에게 주요한 참고서 중 하나로 꼽히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필] 이종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충남 홍성 출생(57세)
홍성고등학교 졸업(65년)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76년)
재무부 세제실 사무관(74년)
성남세무서장(94년)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장(96년)
국세청 기획예산담당관(98년)
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00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01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02년)
대전지방국세청장(02년)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심의관(03년)
현 세제실장(04년)
저서 : 법인세법 해설(85년)
주인공은 참여정부 첫 세제팀 수장을 맡았던 김영룡 전 세제실장의 뒤를 이어 참여정부 2기 세제팀장에 발탁된 이종규 씨(57세).
지난 65년 충남 홍성고를 졸업한 후 9급 공무원 시험을 쳐서 공직을 시작한 지 40여년 만에 행시 출신자들 중에서도 최고급 엘리트들이 즐비한 재정경제부에서 그것도 쟁쟁한 고시출신 경쟁자들을 다 제치고 당당히 승차하는 기염을 토한 것.
과거 재무부 시절인 79년 김진규 씨가 비고시 출신으로는 1급인 세무대학장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이후 비고시 출신이 재경부에서 1급에 오른 적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엘리트 관료들이 모여 있는 재경부에서 비고시 출신이 승승장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실장의 세제실장 부임(승진)은 "값진 사건(?)" 임과 동시에 재경부 뿐만 아니라 전체공무원 사회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이 실장은 1947년 충남 홍성출생으로 65년 홍성고를 졸업하고 9급 공무원 시험을 거쳐 인천세무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무부 세제실로 자리를 옮겨 20여년 동안 사무관과 과장을 지낸 뒤 성남세무서장, 국세청 심사과장으로 재직했다. 96년 재경부 세제실 소비세과장으로 컴백해 소득세과장 등으로 근무하며 "세제"를 다루어온 정통 세제 전문가.
98년 국세청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발탁돼 국세청으로 적을 옮긴 후 중부청 세원관리국장, 조사 2국장,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을 거쳐 지난 2002년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승진한 후 재경부와의 인사교류를 통해 재산소비세심의관으로 김진표 경제팀에 합류해 참여정부 탄생과 함께 불거졌던 "상속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입법작업, "10ㆍ29부동산 투기대책" 등 굵직 굵직한 현안을 무리 없이 처결하는 등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참여정부의 인사 스타일인 "파격" 이란 요소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승진의 배경은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재경부 세제실, 국세청에 근무했다는 경력과 이를 통해 터득한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발휘한 이 실장의 탁월한 능력 때문이라는 평이 많다.
한편 이 실장이 지난 85년 저술한 "법인세법 해설" 은 지난해까지 매년 증보판을 발행했을 정도로 세제를 공부하는 학생 및 공무원들에게 주요한 참고서 중 하나로 꼽히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필] 이종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충남 홍성 출생(57세)
홍성고등학교 졸업(65년)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76년)
재무부 세제실 사무관(74년)
성남세무서장(94년)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장(96년)
국세청 기획예산담당관(98년)
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00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01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02년)
대전지방국세청장(02년)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심의관(03년)
현 세제실장(04년)
저서 : 법인세법 해설(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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