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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수급불안 우려로 배럴 당 41달러선으로 다시 상승해 6주일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16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배럴 당 전날보다 53센트(1.3%) 오른 41.3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뛰었던 지난달 1일(42.33달러)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 선물은 영국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47센트(1.3%) 상승한 37.95달러를 기록했다.
IEA 원유수요 24년래 최대
이같은 유가 상승세는 수급불안 우려가 다시 부상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올해 전세계 석유소비량이 2.9%(230만 배럴) 늘어난 하루 8110만 배럴로 1980년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IEA는 "브라질과 인도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석유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휘발유, 경유 등을 포함한 석유 증가폭은 지난 달 예상치보다 36만 배럴 증가한 23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일일 유류 수요량은 811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IEA는 전달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수요가 지난 1988년 이후 가장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한달 만에 이를 다시 상향 조정한 것이다.
IEA는 또 원유 수요가 가파른 상승을 지속하면서 잉여 생산 여력이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처음으로 이미 2%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IEA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둔화되면서 수요가 감소해 원유 공급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결국 2005년까지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낮으며,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난방유 재고 부족도 문제
이외에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점과 올 겨울 난방유의 공급이 원할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유가 급등의 원인이 됐다.
특히 미국 북동부의 난방유에 대한 걱정이 많다. 실제로 이날 NYMEX에서 난방유 선물은 갤런당 1.1080달러를 기록, 18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이같은 시장의 패닉을 잠재우기 위해 미 에너지부는 난방유 재고를 늘릴 시간이 충분하다며 구두개입을 했으나 허사였다.
미에너지부의 귀 카르소는 난방유 재고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매일 1000만 배럴의 원유가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정유시설에 문제가 없는 한 오는 11월까지 난방유 재고가 평상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츠이 도쿄의 원유 애널리스느인 테츠 에모리는 "이라크 원유시설 파괴와 미국 정제시설의 문제 등으로 투기꾼들이 롱포지션(매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원유가가 더욱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OPEC이 8월에도 5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유가를 잠재우는데는 실패했다. OPEC이 8월 50만 배럴의 추가 증산을 함으로써 이들의 생산여력이 바닥날 것이기 때문이다.
OPEC은 현재 7월에 200만 배럴의 추가생산을 해 현재 일일 26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OPEC의 증산은 한계에 다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사우디를 제외하고 다른 OPEC산유국은 이미 생산여력의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배럴 당 전날보다 53센트(1.3%) 오른 41.3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뛰었던 지난달 1일(42.33달러)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 선물은 영국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47센트(1.3%) 상승한 37.95달러를 기록했다.
IEA 원유수요 24년래 최대
이같은 유가 상승세는 수급불안 우려가 다시 부상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올해 전세계 석유소비량이 2.9%(230만 배럴) 늘어난 하루 8110만 배럴로 1980년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IEA는 "브라질과 인도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석유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휘발유, 경유 등을 포함한 석유 증가폭은 지난 달 예상치보다 36만 배럴 증가한 23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일일 유류 수요량은 811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IEA는 전달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수요가 지난 1988년 이후 가장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한달 만에 이를 다시 상향 조정한 것이다.
IEA는 또 원유 수요가 가파른 상승을 지속하면서 잉여 생산 여력이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처음으로 이미 2%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IEA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둔화되면서 수요가 감소해 원유 공급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결국 2005년까지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낮으며,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난방유 재고 부족도 문제
이외에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점과 올 겨울 난방유의 공급이 원할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유가 급등의 원인이 됐다.
특히 미국 북동부의 난방유에 대한 걱정이 많다. 실제로 이날 NYMEX에서 난방유 선물은 갤런당 1.1080달러를 기록, 18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이같은 시장의 패닉을 잠재우기 위해 미 에너지부는 난방유 재고를 늘릴 시간이 충분하다며 구두개입을 했으나 허사였다.
미에너지부의 귀 카르소는 난방유 재고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매일 1000만 배럴의 원유가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정유시설에 문제가 없는 한 오는 11월까지 난방유 재고가 평상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츠이 도쿄의 원유 애널리스느인 테츠 에모리는 "이라크 원유시설 파괴와 미국 정제시설의 문제 등으로 투기꾼들이 롱포지션(매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원유가가 더욱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OPEC이 8월에도 5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유가를 잠재우는데는 실패했다. OPEC이 8월 50만 배럴의 추가 증산을 함으로써 이들의 생산여력이 바닥날 것이기 때문이다.
OPEC은 현재 7월에 200만 배럴의 추가생산을 해 현재 일일 26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OPEC의 증산은 한계에 다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사우디를 제외하고 다른 OPEC산유국은 이미 생산여력의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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