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진 노동부 장관은 3월 28일 "96년부터 2000년까지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친서를 보냈다.

□ 친서발송 대상기업은 현대중공업, 포항제철, LG전자 구미1공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총 1,347개소로서 사업주가안전보건조치를 소홀히 하여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이다.
  ※ 제조업 603개소, 건설업 443개소, 운수보관업 84개소, 기타업종 217개소

□ 김호진 장관은 친서에서 사망사고는 근로자 본인 및 그 가족의 슬픔은 물론
  21세기 지구촌 경쟁시대를 이끌어 갈 귀중한인적자원의 손실로 국가적
  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므로

  근로자의 생명은 인적자원 보호와 경제적 손실 방지는 물론, 인간존중
  차원에서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며 사망사고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아울러 사망사고가 발생하는업체는 처벌과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안전관리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사망사고 예방은 사업주의 법 상 의무이자 도의적 책임이므로

  경영차원에서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려나가고,노·사간의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보건기준을 지켜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어 줄 것과

  금년 들어 사회전반에 확산되고 있는『법과 원칙을 지키자』는 국민적
  여망을 산업현장에서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하였다.

□ 노동부장관이 사망사고발생업체에 대해 이처럼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친서를 발송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서

  지식기반 경제사회의 귀중한 인적자산인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정부차원의 관심이 제고되고 있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최근 수립·발표한『사망재해 예방대책』과함께 사망사고 예방에 대한
  노동부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