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 포항종합제철 소속극단『예맥』근로자연극제 대상 수상작 앙코르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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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근로복지공단(이사장 房極允)이 주최한 제21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연극부문
 에서대상을 수상한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극단 예맥. 포항
 종합제철 소속, 대표 남상렬)가 11월21일(화, 오후 7시30분)과 22일(수,
 오후7시30분) 대학로에 있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무료로 앙코르공연
 을 한다.

o 극단 예맥은 지난 81년 회사발전과기업문화 창달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창단되어 그 동안 근로자연극제에도 꾸준히 참가하였고 95년 대상을 수상
 하여 문예회관에서 앙코르공연을 한 바 있다. 극단 예맥은 지난해에도  
 대상수상과 함께 최우수연기상(남자)을 수상하는 등 연극에 대한 열정을통해 문화의 불모지였던 포항지역문화발전은 물론 회사내 동호인 차원을
 넘어서 기업과 지역간의 거리감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o 올해 근로자연극제 최고상인 대상수상 작품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압구정이라는 부촌이 내려다보이는옥수동 산동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따뜻한 인간애가 물씬 느껴지게 하는 작품이다

o "사실 그동안 근로자연극제 참가를 위해 4교대로 이루어지는 작업환경속
 에서 단원들이 제대로 다 모인 상태에서 연습한번 해보기 어려웠다"는  
 극단 예맥 단원들은 이번앙코르공연을 위해 "예술제가 끝난 후에도 쉬지
 못하고 강행군을 해왔다"고 말하며 연극의 메카라 불리는 대학로에서
 앙코르공연을 한다는 설렘으로 처음 무대에 오르는 심정보다 더 긴장이
 된다고 한다.

o 올해 근로자연극제는 전국에서 30개팀이 참가를신청하였으나 사업장의  
 높은 노동강도와 기업경영악화 등으로 인한 회사의 지원중단 등으로,
 8개팀이 중도 포기하여 22개 직장인 연극반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월20일
 부터 9월29일까지 사십여 일간 공연하였다.

o 근로자연극제는 순수창작품 10여편 외에도마당극, 악극, 여성문제, 가족
 이야기, 심리극, 인간소외, 세상의 각종 세태풍자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
 으로 총 34회 공연에 7천여명의 관람기록을 세웠으며 참가작품의 수준도
 매년 향상되며 질적, 양적으로 주목받는 행사로 정착해가고 있다.

o 20세기 첫해를화려하게 마감하며 근로자연극제 대상수상작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를 공연하는 근로복지공단은 2001년도에도 문화의
 세기를 여는 21세기에 걸맞는 근로자문화예술제 사업을 위해 활기차게
 제22회 사업을 준비중에 있다.


[심사평]

옥수동에 서면압구정동이 보인다」는 연기, 연출, 극장조건, 관객동원    
그리고 관극태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무대 세트
가 세련되지 못한 것에 문제가 있었지만 진지하면서도 표현력이 뛰어난 배우
들의 연기가 돋보였고 공연시마다 객석을 가득 메운800여 관객들의 관극
태도 또한 높이 평가되었다. 전체적으로 보아 레퍼토리 선정이 적절했으며
캐스팅과 연출 모두가 돋보이는 깔끔한 무대였다.
 (심사위원 : 김완수, 김영무, 방은미, 박영정)


[연락처]
  - 극단 예맥 대표 남상렬 (011-829-6988 / 054-220-5145박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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