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심판원(원장 전형수)은 29일 부산지역에 이어 두번째로 대구지역에서의 지역순회심판을 실시했다.

국세심판원은 이날 대구 중구 남일동에 위치한 대구지방세무사회 사무실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대구지방국세청과 산하 일선 세무서에서 과세한 사건 중 심판원에 계류 중인 12건에 대해 순회 심판업무를 진행했다. 당초 대구지역 순회심판 대상 사건은 19건으로 계획됐으나 청구인의 사정으로 인해 참석이 어려운 사건 7건은 제외됐다.

특히 심판관 회의를 거치지 않고 결정할 수 있는 3000만원 이하 소액사건에 대해서는 납세자로부터 증빙수집을 수집하고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현지확인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심판결정 및 심판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 현지에서 바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국세심판원은 앞으로도 납세자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국세심판관 조사관이 현지를 방문해 순회심판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