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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P씨 부부는 9세된 아들 때문에 필자를 방문하였다. 몸무게가 50kg가 넘어 학교 친구들이 뚱뚱하다고 놀려 고민이 많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살을 뺄 수 있는가 상담을 원했다. 그러면서 P씨가 하는 말이 아들은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도 왜 살이 찌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태어날 때의 체중은 오히려 조기 분만을 하여 2.7kg 밖에 안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P씨 부부의 몸을 보고 일단은 비만의 원인을 유전성으로 어느 정도는 판단하였다. 남편이 172cm, 85kg의 거구였고 아내도 158cm, 65kg의 비만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양친이 모두 과체중이 아닌 경우에 약 10% 미만에서만 과체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양친이 모두 비만이면 70-80%까지 자식이 비만하게 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적으로 비만한 경우는 생후 2-3살 때부터 나타나 6세때에 성인에서의 비만도를 80%이상 반영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 아이의 경우에도 2-3세 때부터 통통하더니 6세 때에는 확연히 비만 아동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유전은 아직까지 사람에서 비만 유전자가 명확히 발견되지는 않고 있으나 주로 기초대사율이 낮은 원인이 그 중 한가지로 제시되고 있다.
기초대사율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대사율인데 여기에 섭식 후 식품의 소화, 흡수 및 분배에 요구되는 에너지량을 포함시키면 안정시 대사율이 되는데 통상 안정시 대사율을 많이 사용한다.
체중 70kg 남자의 경우 1일 약 1500Kcal를 소비하여 하루 에너지 소비량의 60-75%를 차지한다. 통상 남자는 1.0Kcal/hr/kg, 여자는 0.9Kcal/hr/kg를 소비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 기초대사율은 유전적으로도 정해지지만 평소의 운동량에 의해서도 많이 변화가 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의 경우는 기초대사율이 낮은 경우라 할 수 있겠다.
그 외에 유전적으로 관여되는 것이 포만중추의 포만 역치가 높게 셋팅이 되어 있어 유전적으로 많이 먹게 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겠다. 살이 찌는 경우란 간단히 말해서 먹는 양이 소비하는 양보다 많을 때 지방으로 축적이 일어나서 생기는 것이다. 유전적으로 비만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라도 적게 먹고 활동을 많이 하면 비만이 안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낙담할 필요가 없다.
최근에는 우리가 상기와 같이 유전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태아기나 영유아시기의 영양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992년 헤일즈와 바커라는 영국의사가 출생시 체중과 성인변과 비만과의 관계를 조사하여 발표를 하였는데 출생시 저체중아가 성인병과 비만 발생과 밀접하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대한 실례로 2차대전 당시 나치는 44년 9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서부 네덜란드를 봉쇄하였는데 이 기간의 일부 또는 전부 동안 태아였던 남성들은 뚜렷한 패턴을 나타냈다고 한다.
그들의 어머니가 임신 첫 3개월(45년 3∼5월) 동안 굶주렸다가 그 뒤에 충분한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태어난 남자 아이들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태어난 아기보다 체중이 더 나가고 키가 더 크며 머리가 더 컸다. 그들은 성인이 됐을 때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들의 어머니가 임신 마지막 3달 동안만 굶주렸다면(예컨대 44년 11월 태어난 경우) 대개 그들은 어른이 돼서도 날씬한 상태를 유지했으나 성인이 돼서 복부비만을 많이 갖게되었다고 한다.
그 과정을 추정해보면, 음식물 섭취가 적었을 경우 태아는 소위 말하는"검약성 표현형"을 발달시켜 신진대사 패턴은 모든 칼로리를 비축하도록 설정한다고 한다. 이는 태아기에 영양 부족으로 식욕조절 장치가 “언제 기아가 닥칠지 모르니 무엇이든 섭취하고 비축하라”는 세팅으로 맞춰졌기 때문이다. 태아 초기의 영양 과다는 “과하게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세팅을 맞추게 된다.
임신 후반 영양부족을 겪은 태아는 지방세포 수가 적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출생 후 비만이 될 가능성이 적어지지만 성인이 되어서 과잉의 영양분을 섭취할 경우 보다 쉬게 복부비만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양친이 비만이거나, 저체중으로 태어났거나 어릴 때 약골이었던 사람 그리고 성인이 되어 살이 찐 사람은 비만, 특히 복부비만을 조심해야한다.
태어날 때의 체중은 오히려 조기 분만을 하여 2.7kg 밖에 안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P씨 부부의 몸을 보고 일단은 비만의 원인을 유전성으로 어느 정도는 판단하였다. 남편이 172cm, 85kg의 거구였고 아내도 158cm, 65kg의 비만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양친이 모두 과체중이 아닌 경우에 약 10% 미만에서만 과체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양친이 모두 비만이면 70-80%까지 자식이 비만하게 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적으로 비만한 경우는 생후 2-3살 때부터 나타나 6세때에 성인에서의 비만도를 80%이상 반영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 아이의 경우에도 2-3세 때부터 통통하더니 6세 때에는 확연히 비만 아동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유전은 아직까지 사람에서 비만 유전자가 명확히 발견되지는 않고 있으나 주로 기초대사율이 낮은 원인이 그 중 한가지로 제시되고 있다.
기초대사율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대사율인데 여기에 섭식 후 식품의 소화, 흡수 및 분배에 요구되는 에너지량을 포함시키면 안정시 대사율이 되는데 통상 안정시 대사율을 많이 사용한다.
체중 70kg 남자의 경우 1일 약 1500Kcal를 소비하여 하루 에너지 소비량의 60-75%를 차지한다. 통상 남자는 1.0Kcal/hr/kg, 여자는 0.9Kcal/hr/kg를 소비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 기초대사율은 유전적으로도 정해지지만 평소의 운동량에 의해서도 많이 변화가 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의 경우는 기초대사율이 낮은 경우라 할 수 있겠다.
그 외에 유전적으로 관여되는 것이 포만중추의 포만 역치가 높게 셋팅이 되어 있어 유전적으로 많이 먹게 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겠다. 살이 찌는 경우란 간단히 말해서 먹는 양이 소비하는 양보다 많을 때 지방으로 축적이 일어나서 생기는 것이다. 유전적으로 비만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라도 적게 먹고 활동을 많이 하면 비만이 안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낙담할 필요가 없다.
최근에는 우리가 상기와 같이 유전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태아기나 영유아시기의 영양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992년 헤일즈와 바커라는 영국의사가 출생시 체중과 성인변과 비만과의 관계를 조사하여 발표를 하였는데 출생시 저체중아가 성인병과 비만 발생과 밀접하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대한 실례로 2차대전 당시 나치는 44년 9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서부 네덜란드를 봉쇄하였는데 이 기간의 일부 또는 전부 동안 태아였던 남성들은 뚜렷한 패턴을 나타냈다고 한다.
그들의 어머니가 임신 첫 3개월(45년 3∼5월) 동안 굶주렸다가 그 뒤에 충분한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태어난 남자 아이들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태어난 아기보다 체중이 더 나가고 키가 더 크며 머리가 더 컸다. 그들은 성인이 됐을 때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들의 어머니가 임신 마지막 3달 동안만 굶주렸다면(예컨대 44년 11월 태어난 경우) 대개 그들은 어른이 돼서도 날씬한 상태를 유지했으나 성인이 돼서 복부비만을 많이 갖게되었다고 한다.
그 과정을 추정해보면, 음식물 섭취가 적었을 경우 태아는 소위 말하는"검약성 표현형"을 발달시켜 신진대사 패턴은 모든 칼로리를 비축하도록 설정한다고 한다. 이는 태아기에 영양 부족으로 식욕조절 장치가 “언제 기아가 닥칠지 모르니 무엇이든 섭취하고 비축하라”는 세팅으로 맞춰졌기 때문이다. 태아 초기의 영양 과다는 “과하게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세팅을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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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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