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 근로복지공단,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 개시 - ＃A기업 중소하청업체 직원 C씨는 추석명절 때마다 씁쓸했다. A기업 직원들은 추석명절 선물을 받지만 하청업체에서 일을 하는 자신에게는 선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선물 자체보다는 근로자로서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기운이 빠졌다. 비단 추석선물 뿐만 아니라, 학자금․건강검진비․각종 기념일 지원 등 복지사업 대상에서 하청업체 직원은 언제나 예외였다. 그런데, 올해 추석명절은 조금은 달라질 것 같다. A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C씨처럼 중소기업인 하청업체나 파견업체 직원들에게도 추석선물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이기권 장관)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사내근로복지기금지원사업의 최초 수혜대상으로 세아베스틸, 한국야쿠르트 등 5개 기금법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총 51곳에 이르는 협력업체 근로자 1,500여명에게 약 2억 8천만원 규모로 복지지원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고 근로복지공단은 지출증빙자료를 확인한 후 집행액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