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중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현황 분석 및 시사점
 

 

1. 개 요
 

□ 금융감독원은 감사보고서가 정보이용자들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정보임을 고려하여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현황(´21년 중)을 분석하여 동 분석결과 및 시사점을 안내
    * 연도별 상장회사 수 : (‘19년)2,326사 → (‘20년)2,382사 → (‘21년)2,487사 
 

2.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 현황(‘21년 중)
 

(1) 정정회사 수
□ ’21년 중 감사보고서(연결 포함)가 정정*된 상장회사는 총 160사로 전체 상장회사의 6.4% 수준[전년(125사) 대비 35사 증가(28.0%󰀺)]
    * 사업보고서 공시 후 감사보고서 정정 기준

 ◦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51사(전년 대비 15.9%󰀺), 코스닥 상장회사 101사(전년 대비 34.7%󰀺), 코넥스 상장회사 8사(전년 대비 33.3%󰀺)가 정정
 ◦ 전체 외부감사 대상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1,033사가 정정) 중 상장회사 정정 비중*은 15.5%(160사) [전년 12.9% 대비 2.6%p 증가] 
      * 전체 대비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 비중 : (‘19년)10.2% → (‘20년)12.9% → (‘21년)15.5% 
 ◦ 정정 상장회사(160사) 중 감사인이 4대 회계법인인 비중은 15.6%(25사)로, 전년 23.2%(29사) 대비 7.6%p 감소
 

(2) 정정 횟수
□ ’21년 중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는 총 410회로 전년(305회) 대비 105회 증가(34.4%󰀺)하여, 전체 외부감사 대상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1,500회)의 27.3% 수준
 ◦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정정 횟수는 169회, 코스닥 상장회사 정정 횟수는 227회로 각각 전년(115회, 171회) 대비 54회 및 56회 증가
 ◦ ’21년 중 정정한 총 410회를 분석한 결과 2013~2020회계연도*의 감사보고서가 정정되었으나, 주로 2019, 2020회계연도에 집중
     * ’17년 이전 49회, 17년 30회, ’18년 54회, ’19년 139회, ’20년 138회

 

(3) 정정 사항
 ※ 감사보고서는 ❶표지, ❷본문, ❸(첨부)재무제표 및 주석, ❹(첨부)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감사)보고서, ❺(첨부)외부감사 실시내용으로 구성
□ ‘21년 중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사항(총 410회) 분석 결과, 재무제표 본문(320회, 78.0%), 주석(60회, 14.6%), 감사보고서 본문 등(30회, 7.4%) 順
  ◦ 재무제표 본문 정정은 전년(257회) 대비 63회 증가하였고, 주석 정정은 전년(33회) 대비 27회 증가

□ ´21년 중 재무제표 본문 정정 비중은 상장회사의 경우 78.0%로 높은 반면, 비상장회사의 경우 40.9%로 상장회사에 비해 낮은 수준
  ☞ 상장회사는 비상장회사에 비해 중요 오류 위주로 감사보고서를 정정

 

(4) 감사의견 변경 현황
 ※ (분석대상)상장회사의 개별(별도) 감사보고서 정정 218건
□ (건수) ´21년 중 상장회사의 개별(별도) 감사보고서 정정 중 감사의견 변경은 총 19건(15사)으로 전년(27건, 20사) 대비 8건(5사) 감소
 ◦ 감사의견이 변경된 회계연도는 ’19년 8건(7사*), ’20년 11건(11사*) 
     * 3사는 ´19~´20년 2개 회계연도 감사의견이 변경
□ (감사의견 변경) 감사의견이 한정, 의견거절에서 적정으로 변경된 것이 대부분(정정 건의 94.7%)이며 적정에서 한정으로 변경된 건도 존재(1건 1사, 정정건 중 5.3%)
 ◦ 적정의견으로 변경된 18건(14사)의 경우 회사가 감사인에게 제출한 정정 재무제표에 대하여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을 변경
 ◦ 적정에서 한정으로 변경된 1건(1사)은 후속사건*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해 변경
     * 재무제표일과 감사보고서일 사이에 발생한 사건 및 감사보고서일 후 감사인이 알게 된 사실

 

(5) 경과기간
□ ‘21년 중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과 관련하여 최초 공시 후 정정까지의 경과기간은 평균 18.5개월로 전년(18.0개월)과는 큰 차이가 없으나, 외부감사 대상회사 전체 평균(9.5개월) 보다는 긴 편. 이는 상장회사의 경우 중요 오류에 해당하는 재무제표 본문 수정이 78.0%로 비상장회사(40.9%)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데 기인 

 

3. 시사점
 

(1)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는 증가 추세
□ 상장회사 정정 횟수는 최근 증가 추세*이며, ’21년 중 정정한 총 410회는 여러 회계연도**에서 발생하였으나 주로 2019, 2020회계연도에 집중
     * (’19년) 242회 → (’20년) 305회 → (’21년) 410회
     ** ’21년 중 정정 대상 회계연도 : (’17년 이전) 49회, (’17년) 30회, (’18년) 54회, (’19년) 139회, (’20년) 138회
 ◦ 이는 재무제표 심사제도*, 주기적 감사인 지정** 등 회계개혁 방안의 안정적 정착에 주로 기인하나, COVID­19 상황이 회사의 재무제표 결산업무 수행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
     * 단순 회계오류 자진정정시 금감원장 경조치가 가능해 짐에 따라, 회사가 회계오류를 적시에 수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재무제표 심사 완료 회사 : (‘20년) 98사 → (’21년) 141사]
     ** 동일 감사인이 6년 초과시 감사인을 변경토록 하여, 지정감사인이 독립된 시각으로 회계감사 수행 가능[주기적 지정 대상 회사 : (‘20년) 462사 → (’21년) 674사로 증가]
→ 회사는 회계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및 재무제표 작성․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감사보고서 공시 이후 발견된 회계오류에 대하여는 신속히 정정할 필요 
 

(2) 감사인의 엄격한 외부감사에 따른 재무제표 수정 상장회사 증가
□ 최근 지정감사인 등의 엄격한 회계감사로 비적정 의견을 받는 회사 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후 재무제표 수정을 통해 감사의견이 변경되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
     * 비적정 의견 회사 수 : (‘18년) 43사 → (‘19년) 65사 → (‘20년) 71사 → (‘21년) 68사
     ** 감사의견 변경 회사 수 : (’19년) 8사(8건) → (’20년) 20사(27건) → (’21년) 15사(19건)
  ◦ 재무제표의 빈번한 정정 및 감사의견 변경은 전임 감사인과의 마찰 및 회사에 재감사 부담 발생 가능
→ 감사인은 충실한 감사절차를 수행하되, 핵심감사항목 및 중요 회계이슈 등에 대여는 회사와 충분히 소통하여, 회사가 관련 감사자료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감사환경을 조성할 필요
 

(3) 감독당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 재무제표 등의 빈번한 정정을 통해 시장 혼란을 야기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의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 금융감독원은 회계오류 및 감사의견 정정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회계법인 품질관리수준 평가에 반영하는 한편 필요시 재무제표 감리 등을 통한 엄정조치 예정
 

 

* 첨부파일 : 21년 중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