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적용되는 조세는 법률 형식으로 공표되며 다음의 10가지가 있다.
① 개인소득세 ② 기업소득세(법인세) ③ 부가가치세 ④ 특별소비세 ⑤ 천연자원세 ⑥ 농업용 토지세 ⑦ 비농업용 토지세 ⑧ 환경보호세 ⑨ 수출세, 수입세(관세) ⑩ 기타세 및 징수항목후술할 외국인계약자세(Foreign Contractor Tax)는 별도의 세목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부가가치세와 법인세의 조합 또는 외국인 개인의 소득에 대한 개인소득세로 구성된다.

베트남의 외국인계약자세가 우리나라 「법인세법」상 외국납부세액 공제를 허용할 수 있는 ‘외국법인세’로 취급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하여 과세당국인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세제실의 입장을 살펴보면, 당초에는 지나치게 국고주의적 입장을 취했다가 이에 대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게 되자 2018년부터 입장을 변경하였다.
2018년 전의 기재부 질의회신(국제조세제도과-111, 2016.3.4.)을 보면, ① 외국인 계약자세는 이윤을 기초로 하는 소득세가 아니라 매출에 대한 수입세 또는 사업세ㆍ매출세에 해당하며 거래세와도 밀접한 측면이 있어 공제대상인 외국법인세에 해당하지 아니하고 ② 조세조약 및 국제기준과 달리 부과하는 것으로 정당한 외국법인세로 인정하기 곤란하며 ③ 조세조약의 적용대상이 되는 조세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외국인계약자세가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이 아니라고 회신한 바가 있다.
또한 국세청 질의회신(서면법령법인-1756, 2016.4.28.)에 따르면, “베트남 세법에 따라 현지에서 원천징수된 외국인계약자세가 법인세법 제57조에 따른 외국납부세액 공제의 적용대상이 되는 외국법인세액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경우 내국법인의 각 사업 연도의 소득금액을 계산할 때 손금에 산입하지 아니하며, 부가가치세로 납부한 것에 대해서는 해당 법인의 각 사업연도 소득금액 계산 시 이를 손금산입할 수 있다”라고 회신한 바 있다.한편 감사원은 2017년에 국세청과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시행한 후 ‘내국법인 등의 국제거래 과세실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서 감사원은 ① 외국인계약자세에 대하여 외국납부세액 공제를 인정하지 않으면 베트남에 고정사업장을 두고 외국인계약자세를 납부한 납세자의 베트남 고정사업장에 귀속되는 소득 대해 이중과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도개선을 권고하였다. 반면에 ② 우리나라 법인이 베트남에 고정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거나, 고정사업장을 두더라도 베트남에서 발생한 국외원천소득 자체가 없는 경우에는 우리나라 법인이 베트남 과세당국에 외국인계약자세를 설령 납부하였더라도 이는 조세조약을 위반하여 납부한 것이므로 「법인세법」 제57조에 따른 외국납부세액 공제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기존의 입장을 바꾸어 2018년에 다음과 같은 예규를 생산하였다. 요약하면, 베트남의 외국인계약자세에 대해 우리나라 과세당국은 당초 지나치게 보수적인 입장, 즉 동 세금 전체가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다가, 2018년 이후부터는 고정사업장 수입금액의 일정 비율로 원천징수된 외국인계약자세에 대해서는 수입금액 중 고정사업장 소득금액에 대응하는 세액에 대해서는 외국납부세액 공제가 허용되는 외국법인세로 볼 수 있다고 그 입장을 선회하였다.
그러나 베트남의 외국인계약자세 중 현지에 고정사업장이 없는 경우에는 법인세분에 해당되는 세금에 대해 외국납부세액 공제는 물론 손금산입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우리나라 과세당국의 입장이다. 이처럼 우리 과세당국의 국고주의적 입장은 베트남의 부당한 과세권 확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일 수는 있으나, 베트남에 진출하는 법인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귀책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이중과세를 납세자가 부담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부당하다는 비판이 있다.
이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으로서 향후에는 납세의무자가 현지에서 상호합의 절차 신청 등 우리나라 과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한 경우에는 우리 과세당국도 해당 납세의무자에 대해 외국납부세액 공제를 허용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최소한 손금산입을 허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수관계는 다음과 같은 경우의 일방과 상대방과의 관계를 말한다.
- 일방이 어떠한 형식으로든 상대방의 관리, 통제, 자본출자 또는 투자에 직ㆍ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경우
- 어떠한 형식으로든 일방ㆍ상대방의 당사자들이 제3자로부터 관리, 통제, 자본출자 또는 투자를 받는 경우
시행령 제20호⁵⁾와 시행규칙 제41호⁶⁾에서 규정한 특수관계는 다음과 같다. 5) 정부 시행령 제20/2017/N -CP호를 말한다. 6) 재무부 시행규칙 제41/2017/TT-BTC호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