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세제개편은 크게 공정사회 구현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을 목표로 하였다. 이에 따라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이익에 대한 증여세 과세제도를 신설하였으며,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하여 가업상속공제제도를 일부 개정하였다. 이외 개정내용은 현행 제도상 미비점을 보완하거나 명확화하는 내용으로 주요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먼저, 일감몰아주기가 세금없이 부를 이전하는 변칙적인 증여로 활용되면서 이를 과세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공정사회 구현 및 2004년에 도입한 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이익에 대한 구체적인 증여세 과세요건을 신설하였다.

둘째,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가업상속공제율 및 공제한도를 대폭 상향하였으며, 개인사업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가업상속공제를 이용한 상속세 회피를 방지하고자 가업상속재산의 범위를 조정하였다.

셋째, 동거봉양을 위한 세대합가를 지원하고 상속인과 동일하게 피상속인이 재혼한 경우에도 동거주택 상속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넷째, 비상장주식의 매매사례가액 적용시 사전에 특수관계 없는 제3자와의 소액거래를 통해 매매사례가액 조작을 방지하고자 소액의 비상장주식 거래에 대해서는 시가에서 제외하도록 개정하였다.

다섯째, 비상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