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1일의 총선을 준비하면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그리고 자유선진당이 제시한 조세분야 공약을 살펴보면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3당이 제안하고 있는 공약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세제개편 내용이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한도의 하향조정,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과세, 주식양도차익과세 범위의 확대, 그리고 비과세 및 감면의 축소가 이해 해당한다. 물론 하나하나의 사안에서 구체적인 세제개편이 이루질 경우 이해집단의 엄청난 반발이 예상되는 항목들이다. 3당이 금융소득종합과세한도 하향조정,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과세, 주식양도차익과세 범위의 확대, 비과세 및 감면의 축소를 공통적인 공약으로 한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명분상으로는 사회적 합의가 거의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각 정당들은 적어도 이 소득세의 분야에서는 눈앞에 닥쳐온 대선을 의식해서라도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그 공약들은 실천하기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제안들의 실현의 폭은 다소 달라질 수 있어도 최소한 미래의 소득세제의 개편방향은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공통의 공약 사항은 아니나 2011년 말에 국회에서 다급하게 신설된 38%의 소득세의 최고세율 구간에 대하여는 소득세율 누진구조의 기존체계와의 정합성 측면에서 역시 개편의 필요성이 존재하는 분야로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