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은 우선 적용되는 세율이 높은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있다. 저소득층은 매월 급여를 받을 때 떼인 세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환급받는 세금도 얼마 되지 않는다. 따라서 연말정산 때 적용되는 세율 6~35%에서 적어도 15% 이상의 세율이 적용되는 근로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15% 이상의 세율을 적용받으려면 연봉이 대략 2천만 원을 넘어야 한다. 그렇다면 2011년 연말정산을 준비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종전과 달라지는 소득공제 내용부터 살펴보자. 올해의 경우 종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다만, 다자녀 추가공제 확대,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소득공제 확대, 지정기부금 한도확대 정도가 눈에 띈다. 다자녀 추가공제는 자녀가 2명이 있는 경우 50만 원에서 100만 원, 3명 이상이 되는 경우 추가로 1인당 100만 원을 200만 원으로 공제액이 확대되었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종전에는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