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본인과 소득이 없는 배우자

본인과 소득이 없는 배우자는 해당 근로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이므로 본인 및 배우자를 위해 지급한 의료비는 공제받을 수 있다.

② 부양가족

기본공제요건 중 나이요건과 소득요건에 제한을 받지 않는 해당 근로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이어야 한다. 즉 관계요건과 생계요건은 충족되었으나, 나이요건과 소득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기본공제를 받지 못한 부양가족에 대한 의료비를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이다(서면1팀-15, 2007.1.4.). 이때 관계요건과 생계요건은 기본공제에서 언급한 바와 같다.

예를 들어 근로자와 주거형편상 별거하고 있는 직계존속이 독립적인 생계능력이 없어 근로자의 근로소득으로 해당 직계존속이 실질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 해당 직계존속은 관계요건과 생계요건을 모두 충족하므로 근로자가 해당 직계존속을 위해 지급한 의료비는 공제가 가능하다.

타인의 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지급한 의료비는 공제받을 수 없다(소득세제과-649,2006. 10.24.). 다만, 예외적으로 소득이 있는 배우자를 위해 지급한 의료비는 공제 가능하다(서면1팀-1752,2006.12.27., 서면1팀-1730,2006.12.20.).

과세기간 종료일 이전에 혼인.이혼.별거.취업 등의 사유로 본인의 기본공제대상자가 아닌 종전의 기본공제대상자(배우자.부양가족.장애인.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65세 이상인 사람)를 위하여 해당 사유가 발생한 날까지 이미 지급한 특별공제대상 의료비는 해당 과세기간의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한다(「소득세법」제52조 제7항).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공제한다.

① 배우자와 이혼한 경우
     이혼일 전일까지 지급한 의료비 등은 공제된다.
② 직계비속이 결혼하여 분가한 경우
     결혼일(혼인신고일) 전일까지 지급한 의료비 등은 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