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테러사태 이후의 세계경제 향방은 미국의 대응수준, 사태지속 정도 등에 따
라 달라질 것이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함.

ㅇ 따라서,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하되, 지나치게 서두르거나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

ㅇ 미국경제의 경우 소비·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당초 금년 4/4분기에서 최소한도 2
분기정도 회복시기가 지연될 것이 예상

ㅇ 성장률에 대한 우리의 기대수준도 세계경제환경 변화에 맞춰 나가는 인식의 전
환이 필요하다는 의견

2. 우리의 대응은 구조조정과 경기진작노력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함.

ⅰ) 선진국 경기침체로 수출이 「마이너스」20%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적정수
준의 내수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 이를 위해 「재정지출」확대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

ⅱ) 구조조정은 근원적인 대응책을 강구하여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여 우리
내부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함.

· 부실기업의 신속한 정리와 함께 효율적 진입·퇴출제도 등 제도적 장치가 제대
로 작동되어야 하며, 우리 금융시스템을 튼튼히 하는 데도 중점을 두어야 함.

· 이를 위해서는 각 경제 주체의 협조가 필수적

3. 우리의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한 심사숙고가 매우 절실한 시점이라는 의견

ㅇ 중국, 베트남, 인도 등이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5년후 우리 경제의 위상을 확보
하기 위한 수출전략과 경쟁력 제고방안, 산업비전 등을 준비해야 함.

ㅇ 가격보다는 기술위주의 전략과 기업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 → 정부와 기업의 공동노력 필요

4. 「경제는 심리」라는 말처럼 우리의 대응여하에 따라서는 이번 사태가 우리에게 좋
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음.

ㅇ 기업들은 생산성향상, R&D투자 등을 확대하고, 전통산업의 IT접목, 노사간의 파
트너쉽 정립 등 우리 모두의 적극적 합심 협력자세가 필요

ㅇ 과거 위기(Crisis) 극복사례를 연구한 외국 보고서 등을 보면, 소비·투자심리
회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리더쉽」과 국민적 에너지의 결집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