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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사실상 중단한 가운데 상대방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어 정기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31일 "정부 여당을 좌파 사회주의정권이라고 매도하는 한나라당의 색깔공세가 중단돼야 한다"며 단독국회 강행 가능성을 밝힌 반면, 한나라당은 "이 총리 망언에 대한 상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1일 국회에서 `이 총리 국정농단 보고회"를 갖기로 하는 등 장외투쟁으로 맞설 태세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간헐적인 전화접촉을 제외하고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대화 시도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회 파행사태는 1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비롯해 금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열린우리당이 검토중인 `단독국회"에 대해선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31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집권여당을 반미 친북 사회주의정권이라고 말하는 야당과는 그 얘기를 시정하지 않고서는 대화하기 어렵다"면서 한나라당의 `색깔공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뒤 "민생과 경제를 걱정하는 야당이라면 대정부질문에는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단독국회 문제에 대해 "가능한 단독국회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민생이 급하고 내버려둘 수 없으므로 그럴 경우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과 상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병두 기획조정위원장은 "경제민생 분야 대정부질문까지 안 하면 우리가 욕먹는다"며 "금주 수요일에 대정부질문이 끝나 예산국회에 들어가는데 예산 심의를 안하면 한나라당은 민생을 외면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번 국회 파행의 책임이 전적으로 이 총리의 야당 폄하 및 국회 모독에 있다"며 이 총리 파면 등 상응하는 조치가 없을 경우 당분간 국회 파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임태희(任太熙) 대변인은 "이 총리의 망언은 야당을 무시한 것을 넘어 헌정질서를 무시한 것이며 이 총리는 즉각 파면돼야 한다"면서 "이 총리의 망언에 상응하는 성의있는 조치가 있기 전까지 한나라당의 입장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단독국회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는 "야당 없는 대정부질문은 당정협의와 다름 없다"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여당의 단독 국회 소집에 대해 "화약고에 뛰어드는 격"이라고 일축했고, 이한구(李漢久)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이 총리를 해임하지 않아 국회가 계속 파행하면 법률 제.개정은 물론 새해 예산안도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책임있는 정부라면 총리 때문에 많은 위험을 부담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여야가 강경 일변도의 대치를 계속하고 있으나, 파행 장기화로 인해 내년도 예산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경우 민생경제를 외면한 채 정쟁에만 몰두하는 국회운영에 대한 국민의 비난 여론이 정치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31일 "정부 여당을 좌파 사회주의정권이라고 매도하는 한나라당의 색깔공세가 중단돼야 한다"며 단독국회 강행 가능성을 밝힌 반면, 한나라당은 "이 총리 망언에 대한 상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1일 국회에서 `이 총리 국정농단 보고회"를 갖기로 하는 등 장외투쟁으로 맞설 태세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간헐적인 전화접촉을 제외하고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대화 시도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회 파행사태는 1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비롯해 금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열린우리당이 검토중인 `단독국회"에 대해선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31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집권여당을 반미 친북 사회주의정권이라고 말하는 야당과는 그 얘기를 시정하지 않고서는 대화하기 어렵다"면서 한나라당의 `색깔공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뒤 "민생과 경제를 걱정하는 야당이라면 대정부질문에는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단독국회 문제에 대해 "가능한 단독국회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민생이 급하고 내버려둘 수 없으므로 그럴 경우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과 상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병두 기획조정위원장은 "경제민생 분야 대정부질문까지 안 하면 우리가 욕먹는다"며 "금주 수요일에 대정부질문이 끝나 예산국회에 들어가는데 예산 심의를 안하면 한나라당은 민생을 외면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번 국회 파행의 책임이 전적으로 이 총리의 야당 폄하 및 국회 모독에 있다"며 이 총리 파면 등 상응하는 조치가 없을 경우 당분간 국회 파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임태희(任太熙) 대변인은 "이 총리의 망언은 야당을 무시한 것을 넘어 헌정질서를 무시한 것이며 이 총리는 즉각 파면돼야 한다"면서 "이 총리의 망언에 상응하는 성의있는 조치가 있기 전까지 한나라당의 입장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단독국회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는 "야당 없는 대정부질문은 당정협의와 다름 없다"며 의미를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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