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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가 신용카드 등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때, 완벽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부부 간의 소득 수준, 소비 지출 금액, 그리고 각자의 지출 패턴 등에 따라 공제 전략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를 무작정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성공적인 연말정산을 위해서는 적절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카드고릴라에서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신용카드 소득공제, 부양가족 공제, 의료비 및 교육비 세액공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부부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공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맞벌이부부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전략 포인트 3가지!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활용하려면 몇 가지 기본 체크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핵심적인 기본 사항 3가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보다 자세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황금비율 설계 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가장 중요한 기본사항 3가지를 점검하며 시작해 보겠습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핵심 POINT 3
ㆍ신용카드 소득공제는 1년 동안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지출한 금액 중에서 '총 급여액의 25%' 초과부터 적용된다.
ㆍ신용카드 소득공제한도의 기본공제는 총 급여액이 7천만원 이하라면 300만원까지, 7천만원 초과라면 250만원까지로 제한된다.
ㆍ신용카드 소득공제는 본인 명의의 신용·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지역화폐 등으로 사용한 경우에만 공제 가능하다. 3가지를 바탕으로 맞벌이부부 신용카드 소득공제 전략을 짜보겠습니다.

①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금액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적용되므로, 총 급여액이 낮은 근로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 금액이 낮아지게 됩니다. <예시> ㆍ총 급여액 4,000만원 남편 : 4,000만원의 25% = 1,000만원
ㆍ총 급여액 8,000만원 아내 : 8,000만원의 25% = 2,000만원
→ 남편은 1년 동안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1,000만원을 초과한 금액부터 적용되는 반면, 아내는 2,000만원을 초과해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남편 명의의 신용카드 위주로 쓴다면 적은 금액으로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할 수 있다. 이처럼 총 급여액이 낮은 사람의 카드로 썼을 때 소득공제 받는 기준을 통과하기 유리하다.
②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한정 공제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신용카드 사용으로 소득공제 한도를 모두 채운 경우, 배우자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신용카드 사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가 각각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맞벌이 가정이라면, 누구의 카드부터 먼저 사용할 것인지 명확히 계획하여 한쪽 명의로 공제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혜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③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 공제가 가능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공제는 각자의 사용자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본인 명의로 된 카드 사용액만 공제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생활비를 공동으로 지출하는 목적으로 한 사람의 명의로 된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면, 카드대금을 누가 납부했는지와 관계없이 지출 내역은 카드 명의자의 소득공제로 처리됩니다.

이와 같은 구조에서 가족카드 사용 전략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의 신용카드에 아내가 가족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다면, 남편이 카드대금을 납부하더라도 가족카드는 아내 명의로 발급된 카드이기 때문에 해당 사용 내역은 아내의 소득공제로 산정됩니다.
따라서 가족카드를 활용할 때는 소득이 더 낮은 사람의 명의로 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지출 금액에 대해 적용되므로, 소득이 낮은 사람일수록 이 초과 금액을 달성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입니다.

총 급여액이 많은 사람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면서?

맞벌이 부부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본 전략은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몰아서 쓰기"입니다. 이는 소득이 적은 사람에게 신용카드 사용을 집중시켜, 소득공제 혜택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이 전략의 효과는 부부 간 소득 차이와 연간 지출금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시> ㆍ총 급여액 4,000만원 남편 & 총 급여액 8,000만원 아내

CASE ① : 남편 명의 신용카드로만 1년 동안 4,000만원 썼을 때
→ 남편 총 급여액의 25%(=1,000만원)의 초과분인 3,000만원의 15% 소득공제 = 450만원
→ 450만원 중에서 최대 공제한도는 300만원(연소득 7천만원 이하)까지 소득공제 적용
→ 300만원의 적용세율 15% (과세표준 1,4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 = 45만원 공제

CASE ② : 아내 명의 신용카드로만 1년 동안 4,000만원 썼을 때
→ 아내 총 급여액의 25%(=2,000만원)의 초과분인 2,000만원의 15% 소득공제 = 300만원
→ 300만원 중에서 최대 공제한도는 250만원(연소득 7천만원 초과)까지 소득공제 적용
→ 250만원의 적용세율 24% (과세표준 5,0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 60만원 공제

☞ 소득이 더 높은 아내 신용카드로 몰아 썼을 때 15만원 더 공제 받음!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 급여액에 따라 공제 가능 여부와 그 금액이 달라집니다. 총 급여액이 낮은 경우,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쉽게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소득이 높으면 그에 따른 적용 세율이 높아지므로 실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커집니다. 따라서 부부 간의 총 급여액이 세율 적용 구간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1년 동안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으로 지출한 금액이 적다면,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집중적으로 지출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시> ㆍ총 급여액 4,000만원 남편 & 총 급여액 8,000만원 아내

CASE ③ : 남편 명의 신용카드로만 1년 동안 2,000만원 썼을 때
→ 남편 총 급여액의 25% (=1,000만원)의 초과분인 1,000만원의 15% 소득공제 = 150만원
→ 150만원의 적용세율 15% (과세표준 1,4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 = 22만 5천원 공제

CASE ④ : 아내 명의 신용카드로만 1년 동안 2,000만원 썼을 때
→ 아내 총 급여액의 25% (=2,000만원) 초과분은 0원
→ 신용카드 소득공제 받을 금액이 없음.

☞ 소득이 더 낮은 남편의 신용카드로 몰아 썼을 때가 더 유리!
연간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 이상의 지출이 필요하지만, 지출금액이 적은 경우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신용카드로 지출을 몰아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거나, 그보다 적은 금액만 초과하게 되어 세액 공제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간 지출금액이 적을 경우, 소득이 낮은 사람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연간 지출금액이 매우 크다면, 소득이 높은 배우자에게 지출을 집중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이 경우, 고소득자가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게 되면, 보다 많은 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세액 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부부 연말정산 요약정리

맞벌이 부부가 신용카드 소득공제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우선 ① 배우자 간의 소득, 연간 지출 금액, 적용세율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각자의 세금 부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후,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기준인 ②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용카드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연간 지출이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해야 하므로, 이 한도를 넘길 수 있는지를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그 후, ③ 연초에 누구의 카드로 지출을 몰아쓸 것인지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너스 팁!

🗹 의료비 세액공제

의료비 세액공제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유사하게 일정 기준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의료비 세액공제는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한 의료비 지출에 대해 15%를 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제도입니다. 이 공제를 활용하려면 일정 금액 이상의 의료비 지출이 필요하지만,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는 기준을 충족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져 이들에게 유리한 제도입니다.
또한, 의료비 세액공제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CHECK POINT : 세액공제 대상
배우자를 위해 의료비를 지출한 경우, 지출한 근로자 본인이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는다. 즉, 진료를 받은 사람이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아니다.

자녀에 대한 의료비는 부양자녀 기본공제를 받는 사람에게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ex) 남편이 부양자녀 기본공제를 받는다면? 자녀의 의료비는 남편의 의료비 세액공제로 적용

CHECK POINT : 세액공제 항목
의료비 세액공제에는 안경/콘텐츠렌즈 구입 비용, 산후조리원 비용도 포함된다.
ㆍ안경/콘텐츠렌즈 구입비용: 1인당 50만원까지
ㆍ산후조리원 비용: 200만원까지

※ 다만 실손보험 등에서 보전받은 금액은 의료비 세액공제에서 제외된다!

🗹 부양가족 인적공제

부양가족 인적공제는 총 급여액이 높은 쪽이 유리합니다. 기본공제에서 남편과 아내는 공제 대상에 서로 포함되지 않으며, 인적공제는 둘 중 한 명을 선택해 신청해야 합니다. 이때, 소득이 높은 사람이 인적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한 이유는, 소득이 높을수록 적용되는 세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부양가족 인적공제를 적용하면, 세액을 절감하는 효과를 더욱 크게 볼 수 있습니다. CHECK POINT
맞벌이부부가 한 명의 자녀에 대한 인적공제를 동시에 신청하면 과다공제로 적발되어 오히려 세금을 토해낼 수 있다.

🗹 교육비 세액공제

교육비 세액공제는 1년 동안 지출한 교육비의 15%를 세액에서 공제하는 제도입니다. 이 공제는 근로자 본인 또는 그 부양가족에 대해 지출한 교육비에만 적용됩니다. 즉, 예를 들어 남편이 아내의 교육비를 지출했다고 하더라도 그 비용에 대해서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의료비 및 교육비 세액공제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가족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각자의 소득에 맞춰 공제를 최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이러한 전략을 잘 활용하면 연말정산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